"한 번 시작하면 못 멈춰"…'노 웨이 아웃' 조진웅→허광한, 출구 없는 200억 전쟁[종합]

강효진 기자 2024. 7. 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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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디즈니+ '노 웨이 아웃'이 출구 없는 재미가 가득한 시리즈를 예고했다.

디즈니+ 새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이 참석했다.

오는 31일 공개되는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의 목숨에 200억 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경찰 역을 맡은 조진웅은 "이번에도 경찰이라고 하니 '또?'라고 하실 거다. 이번엔 생활을 하는 '사람 경찰'이다. 제가 예전에 서대문에서 한 달 합숙한 적이 있다. 그 때 제 사수 분이 계셨는데 정말 생활을 하신다. 아침에 출근했는데 '내가 경찰인데 우리 집에 도둑이 들어서 방범창을 비싼걸로 할까 싼 걸로 할까 고민이다'라고 하시더라. 그런 느낌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유재명은 "제가 맡은 김국호는 시대의 흉악범이다. 출소하자마자 의문의 공개 살인 청부가 제 목에 200억이 걸린다. 그걸 둘러싼 여러 사람들의 쫓고 쫓기는 생사의 순간에서 살아남고자 애를 쓰는 처절한 인간이다"라며 "살아남고자 애를 쓰는데, 그를 둘러싼 여러 사람들의 모습과 함께 세상에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김무열은 "희대의 흉악범, 출소하는 김국호의 변호를 맡는 변호사 이상봉 역이다. 일명 '패전처리투수'라는 별명을 가졌다. 지는 재판에 투입돼서 들러리 역할을 할 정도로 변호사로서는 밑바닥이다. 그런 인물이 자신 인생을 역전하기 위해 사업을 벌이는데 위기에 놓인다. 그런 순간에 탈피하고자 생애 처음으로 용기와 결단을 가지고 나선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여기 모든 분들과도 연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염정아는 "호산시 시장이다. 딱 정치 생명이 끝나갈 위기에 놓였다. 김국호를 이용해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겠다 싶어서 사건에 휘말린다. 시민들 앞에 있을 때와 뒷모습이 완전히 다른 양면성을 가진다. 매번 다른 감정, 표정을 주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명자란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할 떄 의상, 분장팀 도움을 받아 외면을 만들어서 연기할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성유빈은 "서동하라는 캐릭터는 아버지가 김국호다. 성까지 바꿀 정도로 어릴 적부터 아버지를 혐오해왔다. 아버지 출소로 인해서 바이올리니스트의 앞길이 막힌다. 집에 아버지가 없고 어머니랑 둘이 살다보니 애정이 크고, 어머니를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를 한다. 천륜을 저버려야 하는지에 대한 내적 갈등에 휘말리는 인물이다"라고 설명했다.

▲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 ⓒ곽혜미 기자

대만 출신 배우 허광한은 미스터 스마일 역을 맡았다. 일정상 이날 참석하지 못해 영상으로 참석한 그는 "고용된 킬러 미스터 스마일이다. 갓 출소한 김국호를 살해해야 한다. 아주 재밌는 스토리다. 저도 즐기며 촬영했고 촬영하는 동안 즐거웠다"고 밝혔다.

유재명은 허광한과 호흡에 대해 "너무 솔직하고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 옆에서 챙겨주고 싶었다. 뿌듯한 느낌이다. 칭찬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의 독특한 소재에 대해 조진웅은 "법으로만 해소가 안 되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 거기에 대해 냉정하고 날카롭게 딱 집어 꼬집어주는 소재이지 않나. 회자되고 논의할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품에 대해 밝혔다.

이어 유재명은 "하루 일과를 뉴스, 영상을 보며 많은 사건을 접한다.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복잡한 세상에 살고 있지 않나. 그 안에서 각자 사투를 벌이고 산다. 모두가 출구를 찾고 싶어하지만 매 순간 보이지 않는 막막함이 있다. '노 웨이 아웃'도 출구가 없다는 뜻인데 그런 의미가 담긴 것 같다"고 제목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무열은 "대본을 보기 전에 캐스팅 완료된 분들의 설명을 듣고 작품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대를 뛰어넘는 모습들을 현장에서 봐왔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통해 얻어가는 것이 정말 많았다"고 캐스팅 라인업에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당초 고 이선균이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을 앞두고 있던 작품이지만, 하차 후 조진웅이 배역을 맡게 됐다.

조진웅은 "여느 작품과 같지 않나 싶지만 사실 그렇진 않다. 큰 슬픔이 있었다. 하지만 그 자체로 머무르기에는 제가 좀 더 많은 것에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잘 선보이고 싶다. 그의 몫까지 충분히 제가 바칠 수 있는 만큼. 저의 소신이나 의지가 더 견고해질 수 밖에 없었다. 작품 준비 기간이 짧다는 건 핑계일 수 밖에 없었다. 스태프, 배우들과 가족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각오를 가지고 임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재명은 실제 유명 흉악범을 떠올리게 한다는 캐릭터 설정에 모티브가 있었는지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많은 분들이 느끼실 것 같은 모티브를 저도 느꼈다. 실제로 그 분을 모티브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김성철 ⓒ곽혜미 기자

이어 "실제로 이런 사건은 매일 겪고 있는 현실이다. 그 현실을 김국호란 인물을 통해 상징적으로 우리는 그런 인물들과 공존하고 있다. 악인 역을 한 그 인물을 보면서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 공유해야 할 부분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극적 상상력에 의해 잘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광수는 "현장에서 뜨겁게 최선을 다해서 촬영했다.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멈추지 못하실 것이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성철은 "저희 작품이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공포영화보다 더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찾아간다. 7~8월 저희 작품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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