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5960억원 공적자금 회수…IMF 이후 회수율 71.9%

누적 회수 121조2000억원

금융위원회 전경 ⓒ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올해 2분기 5960억원의 공적자금이 회수됐다. 지난 1997년부터 2분기까지 회수된 자금은 121조2000억원으로, 누적 회수율은 71.9%다.

금융위원회는 24일 '2024년 2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적자금은 금융사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되는 정부의 재정 자금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 부실 정리를 위해 정부보증채권 등을 기초로 마련됐다.

공적자금 지원현황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예금보험공사 110조 9000억 원 △자산관리공사 38조 5000억 원 △정부 18조 4000억 원 △한국은행 9000억원 등으로 총 168조7000억 원이다.

2분기에는 예금보험공사(서울보증보험 1955억 원, 한화생명 130억 원, 우리금융지주 60억 원)가 금융사 구조조정 과정에 취득한 주식의 배당금과, 기업은행(1578억 원), 산업은행(1855억 원), 수출입은행(330억 원) 등 정부가 공적자금으로 국책은행에 출자한 지분에 따른 배당금으로 구성됐다.

금융위는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은 금융회사 지분 등 보유 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원활한 매각을 통해 공적자금 상환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