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硏 "생보사 `고령층 특화 브랜드`로 고령화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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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고령화로 인한 업황 악화에 대응하며 고령층 특화 플랫폼을 새 사업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공개한 '생명보험회사의 고령화 대응 전략' 보고서를 통해 "생명보험회사가 단순히 생명보험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고령층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고령층의 삶에 관한 사업자로 발전해야 한다"며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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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고령화로 인한 업황 악화에 대응하며 고령층 특화 플랫폼을 새 사업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임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4일 공개한 '생명보험회사의 고령화 대응 전략' 보고서를 통해 "생명보험회사가 단순히 생명보험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고령층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고령층의 삶에 관한 사업자로 발전해야 한다"며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그동안 생보사의 비즈니스 모델은 소비자가 젊었을 때 납부한 보험료를 채권 등 안전자산 투자를 통해 자산 운용한 후 이들이 나이가 들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젊은 층이 감소하고 고령층이 증가하게 되면 구조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
연구원에 따르면 베이비붐 1세대(1955~1964년 출생)와 2세대(1965~1974년 출생)가 모두 60세 이상이 되는 2035년에는 60세 이상 인구수가 거의 2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0대부터 50대까지의 인구수를 합한 규모와 거의 비슷한 수치다.
임 연구위원은 고령층과 관련된 후보 사업군으로 △보험(질병과 상해 위험 등 보장) △돌봄 서비스(노인 요양, 실버타운 등) △노후 자산관리(주택연금, 신탁 등) △웰빙 관련 사업(건강, 여행, 교육 등)을 제안했다. 개별 사업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고, 다른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개별 회사 상황과 서비스 특성에 따라 적절한 사업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아직 시장의 정의나 비즈니스 모델이 명확하지 않은 사업 분야의 경우에는 벤처캐피털 투자를 통해 개척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령층 특화 브랜드 구축을 위해서는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해 고령층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 있다고 봤다.
임 연구위원은 "고령층 특화 브랜드 구축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장기요양 서비스와 실버타운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고 이후 점차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고령층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신뢰감을 제공하기 위해 법, 세무, 부동산, 자산관리, 건강, 여행, 교육 등 고령층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에 자문해 줄 수 있는 고령층 특화 전문 인력을 조직 내에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령층과 관련된 교육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고령층 특화 설계사 자격증을 부여하는 인증제도 도입도 고령층 고객의 신뢰도 제고 방안의 하나로 검토해 볼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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