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당정관계는 지향점 아닌 과정·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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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당정 관계는 정치의 목표나 지향점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잘 살게 하기 위한 과정이자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취임 첫날인 이날 문화일보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과 당원이 우리 당과 정치가 변화하기를 열망한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나라가 잘 되고 국민이 잘 살게 하는 데 이르는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정치의 길이고, 여기서 중요한 게 당정 관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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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지, 당정쇄신 국민명령
당을 변화시켜 정치 바꾸겠다”
오늘 尹대통령과 새지도부 만찬
한동훈 신임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당정 관계는 정치의 목표나 지향점이 아니라 국민과 나라를 잘 살게 하기 위한 과정이자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63%의 지지는 그것을 제대로 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취임 첫날인 이날 문화일보 전화 인터뷰에서 “국민과 당원이 우리 당과 정치가 변화하기를 열망한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깨가 무겁지만 국민과 당원의 명령을 잘 받들어 당을 변화시키고 정치를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나라가 잘 되고 국민이 잘 살게 하는 데 이르는 정답을 찾아가는 것이 정치의 길이고, 여기서 중요한 게 당정 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집권당 입장에서 목표를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당정이) 합리적 토론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고 더 나은 정답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취임 첫 일정으로 신임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한 대표는 방명록에 “더 경청하고, 더 설명하고, 더 설득해서 국민의 마음을 얻고 함께 미래로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대표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와 낙선한 후보자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당직 인선에 대해선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대표는 “당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하나하나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라며 “국민께 봉사할 수 있는 정당, 경청하고 설득하고 설명할 수 있는 미래로 가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당에 계신 많은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한 대표는 득표율 62.84%(32만702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대표에 당선됐다.
염유섭·김보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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