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日자민 총무회장에 “대만문제 언행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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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3일 일본 집권 자민당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총무회장과 만나 "대만해협은 정치적 쇼의 무대가 아니다"라며 대만 문제에 관한 신중한 언행을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모리야마 회장을 만나 "대만 문제는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로, 대만해협은 정치적 쇼의 무대가 아니다"라며 "중·일 관계의 토대가 손상되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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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세희 특파원 saysay@munhwa.com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23일 일본 집권 자민당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총무회장과 만나 “대만해협은 정치적 쇼의 무대가 아니다”라며 대만 문제에 관한 신중한 언행을 요구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모리야마 회장을 만나 “대만 문제는 중·일 관계의 정치적 기초로, 대만해협은 정치적 쇼의 무대가 아니다”라며 “중·일 관계의 토대가 손상되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왕 부장은 모리야마 회장에게 “일본 측은 중·일 4대 정치문건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일 4대 정치문건은 △중·일 공동성명(1972년) △중·일 평화우호조약(1978년) △중·일 평화와 발전의 우호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노력을 위한 공동선언(1998년 ) △중·일 전략적 호혜관계 전면 추진에 관한 공동성명(2008년)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과 상호 주권 및 영토의 완전성 존중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왕 부장은 또 “중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으로, 서로를 지지하고 이해하며 도움을 주는 것이 이웃 국가가 공존하는 올바른 길”이라며 “중국은 ‘전례 없는 전략적 도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12일 발간한 올해 방위백서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을 ‘지금까지 없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규정한 점을 반박한 것이다.
이에 모리야마 회장은 “선배 정치가들의 우호적 전통을 계승·발양하고 교류를 강화해 양국의 전략적 호혜 관계가 지속 발전하도록 이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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