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코앞 항공권·호텔 취소 날벼락…티몬·위메프 무슨 일?

정보윤 기자 2024. 7.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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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쉽사리 정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항공권의 갑작스러운 취소 등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 피해도 적지 않은데, 현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현재 어떤 상황인 건가요? 

[기자]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려던 소비자들의 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항공권 등을 구입했다가 갑작스럽게 구매 취소 메시지를 받았다는 소비자 피해 글이 무더기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를 대행하는 PG 사들도 티몬에서 철수하면서, 일반 카드 결제도 막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는 티몬과 위메프가 여행사 등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정산을 해주지 않으면서 여행사들이 티몬과 위메프 내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내일(25일)까지 밀린 대금을 달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티몬과 위메프가 여행사들에 지급하지 못한 돈은 모두 1천억 원 규모로 전해집니다. 

여행사뿐 아니라 이들 플랫폼에 입점한 롯데백화점과 홈쇼핑 업체 등의 철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일이 생긴 원인이 뭔가요? 

[기자] 

모기업인 큐텐의 자금난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큐텐은 지난 2월 미국 기반의 글로벌 쇼핑플랫폼 위시를 약 2300억 원에 인수했는데요. 

인수 대금 마련에 티몬과 위메프 등 계열사 현금을 동원하면서 유동성이 악화했다는 분석입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모두 누적 적자가 커져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입니다. 

티몬과 위메프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고, 다음 달 중으로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판매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고객들도 이들 플랫폼에서 구매를 꺼리는 악순환 탓에 해결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금융감독원도 이번 정산 지연 사태를 주시하고 있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큐텐코리아에 대해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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