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연구진 "달 토양 샘플서 물 분자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싣고 온 달 토양 샘플에서 물 분자를 발견했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AP통신에 따르면 23일 중국과학원은 창어 5호가 달 표면에서 가져온 샘플에서 분자수가 풍부한 수화(하이드레이트) 광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국 연구팀은 달 토양 샘플에서 1000개 이상의 광물 '쇄설암'을 분리했고, 그 중에서 '알려지지 않은 달 광물'이라 명명한 물 분자와 판형의 투명한 결정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려지지 않은 달 광물' 명명..물 분자 함유
중국이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싣고 온 달 토양 샘플에서 물 분자를 발견했다. 달에 물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달의 기원과 구조 등에 대한 실마리를 찾는 성과로 활용될 전망이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AP통신에 따르면 23일 중국과학원은 창어 5호가 달 표면에서 가져온 샘플에서 분자수가 풍부한 수화(하이드레이트) 광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지난 16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천문학'에 게재됐다. 중국 연구팀은 달 토양 샘플에서 1000개 이상의 광물 '쇄설암'을 분리했고, 그 중에서 '알려지지 않은 달 광물'이라 명명한 물 분자와 판형의 투명한 결정체가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샘플은 물 분자가 달의 햇빛이 드는 지역에서 수화 소금 형태로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창어 5호는 2020년 12월 달 탐사 과정에서 2㎏에 달하는 달의 흙과 암석 표본을 갖고 지구로 돌아왔다. 그동안 미국은 1960년대 아폴로 계획을 통해 달 토양 샘플을 분석했지만, 물의 흔적을 찾지 못해 달에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
이에 반해 중국 연구팀은 고도화된 미세 분석기술과 원격감지 등의 기술 발달의 영향으로 달 표면에 물의 흔적이 있음을 밝혀냈다. 아폴로호나 구 소련 달 탐사선이 50년 전 채취한 샘플보다 훨씬 젊고 높은 고도에서 달 샘플을 채취한 만큼 물이 달 표면에 물이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중국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만, 달에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려면 더 많은 증거가 발견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창어 5호에 이어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는 지난달 25일 달 뒷면에서 토양 샘플 2㎏을 가지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혼 예정’ 애인의 아파트 빚, 일부 갚고 ‘공동명의’ 요구했더니…”
- "외로운데, 나 만나러 올래?"…조건만남 미끼 40대男 불러내 강도행각
- 최민희, 이진숙에 한 귓속말… "저와 싸우려 하면 안된다"
- "연예인이 벼슬이냐"…`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호원, 오늘 경찰 조사
- 이임생 축구협회 이사, 홍명보 선임 `특혜논란` 경찰에 고발당해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