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경내 오물풍선 다수 발견…사안의 심각성 인지"

"관계기관과 실시간 감시 중…추가 대응 면밀 검토"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바라본 상공에 북한 대남 오물풍선이 떠다니고 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하며 10번째 풍선 도발에 나섰다. 2024.7.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정지형 기자 = 대통령실은 24일 경내에 북한에서 날려 보낸 오물풍선이 다수 발견된 데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계 기관과 공조하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측 장비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서 발견했다"며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오물풍선이 낙하하는 걸 인지했느냐는 질문에는 "중요한 건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조치했다는 것"이라며 "위험성이 없어서 수거했고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사안의 심각함, 엄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추가 조치 대응 방안은 관계 기관에서 좀 더 면밀하게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서 현재는 말씀 드릴 수는 없을 거 같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