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조의금 사양 故김민기 유족에 장례 식사비 5천만원 전달

하지원 2024. 7. 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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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가수 고(故) 김민기 빈소를 찾아 유족 측에 조문객들 식사비 명목으로 5천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고인 유족 측이 "조의금과 조화는 고인의 뜻에 따라 정중히 사양한다"고 알렸던 바 이수만은 '고인을 애도하러 오신 수많은 조문객들의 식사비로 써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수만은 고인이 운영하던 학전이 지난 3월 폐관할 당시에도 1억 원 이상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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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뉴스엔DB
故김민기/학전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가수 고(故) 김민기 빈소를 찾아 유족 측에 조문객들 식사비 명목으로 5천만원을 전달했다.

7월 24일 더팩트는 가요계 관계자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고인 유족 측이 "조의금과 조화는 고인의 뜻에 따라 정중히 사양한다"고 알렸던 바 이수만은 '고인을 애도하러 오신 수많은 조문객들의 식사비로 써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또 이수만은 "역경과 성장의 혼돈 시대, 대한민국 음악을 통해 청년 정신을 심어줬던 김민기 선배에게 마음 깊이 존경을 표하며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이수만은 고인과 서울대 선후배 사이로서, 가요계 동료로서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이수만은 고인이 운영하던 학전이 지난 3월 폐관할 당시에도 1억 원 이상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21일 위암 증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발인식은 이날 오전 8시에 진행됐으며 유해는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된다.

1951년 출생한 고인은 1971년 '김민기' 앨범으로 데뷔해 ‘아침이슬’, ‘상록수’ ‘가을편지’, ‘봉우리’ 등 대표곡을 남겼다. 고인은 작사가부터 연출가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1991년에는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개관해 수많은 배우를 배출했다. 학전은 지난 3월 개관 33주년 만에 문을 닫았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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