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리스? 베팅 어디에"…누가 되든 '이 업종'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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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주가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함께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0일 루마니아에 1조3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5%, 현대로템 13%, 한화시스템 7%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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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주가 강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함께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방산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유력에 따른 트럼트 트레이드의 최대 수혜주로 꼽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에서 사퇴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부상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24일 증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전 10시30분 기준 전날보다 3.8%(1만1000원) 오른 2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30만1000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시스템은 8% 가까이, 한국항공우주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장 중 52주 최고가인 2만27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탈로스 6%대, 컨텍 5%대, 코츠테크놀로지 3%대, 제노코 2%대, 쎄트렉아이 2% 등 방산주로 분류되는 중소형주도 오름세다. 현대로템은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방산주는 트럼프 트레이드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미국 동맹국들의 방위비 증대가 예상돼 방산주 수출에 호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10일 루마니아에 1조3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달 들어 전날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5%, 현대로템 13%, 한화시스템 7% 상승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주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부상하면서 다소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방산주는 굳건하다. 수출 증가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 주(15~23일) 동안 외국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주식을 996억원, 57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6043억원, 영업이익 2346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45%, 183% 급증할 것이란 추산이다.
장남현 연구원은 "폴란드 K9 추가 계약, 루마니아 장갑차 수출 등 여전히 수출 파이프라인이 존재한다"며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수출 기회가 꾸준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에 해당하는 K9을 원하는 국가는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이라며 "시장에 알려진 수출 파이프라인이 소진되는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라고 했다.
다올투자증권이 전망한 한화시스템 2분기 실적은 매출 6874억원, 영업이익 519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26%, 32%씩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최광식 연구원은 "방산 수출 비중은 2023년 8%, 올해 14%, 2025~2027년 25% 안팎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한다는 예상을 유지한다"고 했다.
현대로템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KB증권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420억원, 1024억원으로 추산했는데, 전년 동기보다 6%, 52%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해당 실적을 달성할 경우 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 모두 최초 성과다.
정동익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방산주들의 P/B(주가순자산비율)는 ROE(자기자본이익률)와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하지만
현대로템의 경우 높은 ROE에도 불구하고 P/B는 주요 방산주 중 가장 저평가됐다"며 "철도 부문의 부진, 소극적 IR, 폴란드 1차 이후 후속 수주의 지연 등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2021년 58%에 이르렀던 철도 매출 비중이 내년에 30% 이하로 낮아지고, 적자 프로젝트들도 대부분 해소됐다"며 "후속 수주도 다가오고 있다.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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