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항녕 전주대 교수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 출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주대학교는 최근 오항녕 대학원 사학과 교수가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김영사)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은 역사 학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류 유형과 사례를 제시한다.
오 교수는 "조화에는 벌레가 없듯, 살아 있는 인간이기에 오류를 저지르는 법"이라며 "오류가 생기는 과정을 알면 우리는 한결 건강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류가 생기는 과정을 알면 한결 건강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전주대학교는 최근 오항녕 대학원 사학과 교수가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김영사)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은 역사 학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류 유형과 사례를 제시한다.
오 교수는 "동양에 편견을 품은 영국인이 찍은 왕웨이친의 처형 사진 한 장 때문에 중국 문명은 야만의 대명사로 전락했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서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한 토막만을 제시하면서 박지원의 생각과 정반대되는 내용을 소제목으로 실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오류는 저자 자신도 예외일 수 없다. 그 역시 '자치통감' 연구자인 원나라 호삼성의 말을 잘못 해석해 낭패를 봤다고 고백한다.
이외에도 동서양 역사학을 대표하는 두 거목인 헤로도토스와 사마천의 저서는 물론 인류 최초의 역사학 개론서인 '사통'(史通)부터 우리 기록문화를 대표하는 '조선왕조실록'까지 중요한 역사 문헌을 다룬다.
오 교수는 "조화에는 벌레가 없듯, 살아 있는 인간이기에 오류를 저지르는 법"이라며 "오류가 생기는 과정을 알면 우리는 한결 건강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조선시대사와 기록학, 역사 이론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 역사학자 영향력 상위 1%에 선정됐다. 다수의 언론매체와 각급 기관·기업, 중·고교 등에서 역사 특강을 열고 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최동석, 이혼 스트레스 탓? 건강 이상 고백…"눈동자 굴러가는 소리 들려" - 머니투데이
- "이범수 연락두절"…전처 이윤진, 먼발치서 아들 몰래 본 이유 - 머니투데이
- 7년 사귄 남친의 '양다리'…바람피운 상대는 내 12년 절친 '충격' - 머니투데이
- 홍명보 선임 논란, 박주호 말이 맞았네…결국 시인한 축구협회 - 머니투데이
- 장항준 "'싸인' 대박낸 김은희, 낙하산이었다…'시그널'도 내 아이템" - 머니투데이
- 벤,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전남편 거짓말로 신뢰 무너져" - 머니투데이
- "마약했다"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급히 지운 글…누리꾼이 고발 - 머니투데이
- "계속 카운팅해서 나와"…'200억 건물주' 유재석, 저작권 수입도 - 머니투데이
- "엔비디아 다음주 실적 발표…주가에 상승 촉매 못 될 수도" - 머니투데이
- 위험한 영등포로터리도 철거…"살기 좋아졌네" 주민들 변화 이끌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