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항녕 전주대 교수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 출간

권태혁 기자 2024. 7. 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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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학교는 최근 오항녕 대학원 사학과 교수가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김영사)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은 역사 학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류 유형과 사례를 제시한다.

오 교수는 "조화에는 벌레가 없듯, 살아 있는 인간이기에 오류를 저지르는 법"이라며 "오류가 생기는 과정을 알면 우리는 한결 건강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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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탐구의 실수와 왜곡을 잡아내고, 진실을 찾는 구체적인 사례 제시
"오류가 생기는 과정을 알면 한결 건강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오항녕 전주대 대학원 사학과 교수(왼쪽 사진)와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 표지./사진제공=전주대

전주대학교는 최근 오항녕 대학원 사학과 교수가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김영사)을 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역사의 오류를 읽는 방법'은 역사 학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류 유형과 사례를 제시한다.

오 교수는 "동양에 편견을 품은 영국인이 찍은 왕웨이친의 처형 사진 한 장 때문에 중국 문명은 야만의 대명사로 전락했다.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서는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한 토막만을 제시하면서 박지원의 생각과 정반대되는 내용을 소제목으로 실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오류는 저자 자신도 예외일 수 없다. 그 역시 '자치통감' 연구자인 원나라 호삼성의 말을 잘못 해석해 낭패를 봤다고 고백한다.

이외에도 동서양 역사학을 대표하는 두 거목인 헤로도토스와 사마천의 저서는 물론 인류 최초의 역사학 개론서인 '사통'(史通)부터 우리 기록문화를 대표하는 '조선왕조실록'까지 중요한 역사 문헌을 다룬다.

오 교수는 "조화에는 벌레가 없듯, 살아 있는 인간이기에 오류를 저지르는 법"이라며 "오류가 생기는 과정을 알면 우리는 한결 건강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조선시대사와 기록학, 역사 이론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 역사학자 영향력 상위 1%에 선정됐다. 다수의 언론매체와 각급 기관·기업, 중·고교 등에서 역사 특강을 열고 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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