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아시아 투어 명단 발표→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한국 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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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최근 인종차별 논란으로 국내 팬들에게 공분을 샀던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한국 땅을 밟지 않는다.
다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던 벤탄쿠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자국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가 손흥민 유니폼을 요청하자 "어차피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며 "그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이야기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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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참여하는 선수단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핵심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던 벤탄쿠르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벤탄쿠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으나, 손흥민의 이름을 잘못 말하거나 24시간 뒤 자동으로 사라지는 게시글로 올리는 등 진정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7일 일본 도쿄에서 J1리그 우승팀 비셀 고베와 맞붙는다. 이후 한국으로 이동해 31일 프로축구 K리그 대표들로 구성된 팀 K리그, 내달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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