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튜버' 달씨 "'전세 사기' NO, 경솔한 행동 반성" [전문]

서지현 기자 2024. 7. 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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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튜버 달씨가 전세 사기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달씨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들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제가 얼마나 경솔한 행동을 했는지 깨닫게 되었고, 많이 반성했다"고 전했다.

이날 달씨는 "정말 부끄럽게도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시기 전에는 전세 사기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느끼지 못하였고, 제가 겪었던 일을 '전세 사기'라고 잘못 표현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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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씨 / 사진=본인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100만 유튜버 달씨가 전세 사기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달씨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들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제가 얼마나 경솔한 행동을 했는지 깨닫게 되었고, 많이 반성했다"고 전했다.

이날 달씨는 "정말 부끄럽게도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시기 전에는 전세 사기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느끼지 못하였고, 제가 겪었던 일을 '전세 사기'라고 잘못 표현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무분별한 정보와 개인적인 경험들을 부정확하게 전달하여 제 영상을 시청해주시는 분들께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달씨는 "정말 감사하게도 제 개인적인 능력보다 훨씬 분에 넘치는 구독자분들과 함께 하게 되었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짧은 시간이다보니 제 언행이 많은 분들께 전달된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한 채 오직 영상의 재미만을 고려하여 '파랑새'와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경솔하게 언급한 점 너무나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달씨는 "다음 세입자가 겪을 수 있는 피해 가능성까지 고려하지 못한 점 역시 생각이 짧았다"며 "법적인 사항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깊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달씨는 지난달 22일 전세 사기 피해로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자 직접 다음 세입자를 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서 달씨는 "전세 사기를 당한 사실을 숨기고 세입자와 계약서를 쓰려고 했지만 '국세체납기록' 때문에 계약을 물렀다"고 발언, 다음 세입자를 '파랑새'라고 호칭했다. 이로 인해 이른바 '폭탄 돌리기'라는 비난이 일었다.

이후 달씨는 변호사와 함께 추가 영상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가 아니다. 본인도 피해가 없기에 누군가에게 전가한다는 것은 성립하지 않는다"며 "상대방이 국세 체납기록을 확인한 부분도 내가 제공했기 때문에 '폭탄 돌리기' 의혹은 억울하다"고 호소한 바 있다.

이하 달씨 유튜브 커뮤니티 글 전문.

안녕하세요 달씨입니다.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들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제가 얼마나 경솔한 행동을 했는지 깨닫게 되었고, 많이 반성했습니다.

정말 부끄럽게도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시기 전에는
전세 사기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제대로 느끼지 못하였고, 제가 겪었던 일을 ‘전세 사기’라고 잘못 표현하였습니다.

무분별한 정보와 개인적인 경험들을 부정확하게 전달하여 제 영상을 시청해주시는 분들께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제 개인적인 능력보다 훨씬 분에 넘치는 구독자분들과 함께 하게 되었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 짧은 시간이다보니

제 언행이 많은 분들께 전달된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한 채
오직 영상의 재미만을 고려하여 ‘파랑새’와 같은 자극적인 단어를 경솔하게 언급한 점
너무나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 세입자가 겪을 수 있는 피해 가능성까지 고려하지 못한 점 역시 생각이 짧았습니다.
법적인 사항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깊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제 경솔한 행동으로 조금이라도 불쾌함을 느끼셨을 많은 분들,
특히 이 시간에도 전세 사기로 고통받고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정말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많은 분들의 질책과 지적에 크게 뉘우치며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책임감을 느끼며 좀 더 많이 공부하고 배우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의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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