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도 참고할 필요 있어' 브래들리 주니어, 독립리그서 맹활약 후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빅리그 콜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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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는 과거 성적만으로 재진입이 어려운 곳이다.
그동안 오직 메이저리그리그 재진입을 위해 독립리그도 마다하지 않은 선수들이 적지 않았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24일(한국시간) MLB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최지만이 빅리그 재진입을 진정으로 노린다면, 브래들리 주니어처럼 독립리그행도 불사한다는 각오가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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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오직 메이저리그리그 재진입을 위해 독립리그도 마다하지 않은 선수들이 적지 않았다. 그 중 성공한 선수도 있고 실패한 선수도 있었다.
투수 리치 힐이 그 중 한 명이다. 그는 오직 선발 투수로 뛰겠다는 일념으로 독립리그까지 갔다.
그것이 토대가 돼 그는 결국 LA 다저스와 다년 계약을 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실패한 선수도 있다. 쓰쓰고 요시모토다.
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이 쉽지 않자 독립리그에서 뛰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빅리그 콜업을 노렸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더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그는 결국 메이저리그 재진입 꿈을 접고 일본프로야구(NPB)로 복귀했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24일(한국시간) MLB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
브래들리는 MLB 통산(11년) 1181경기 타율 0.225 109홈런 449타점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브래들리 주니어는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43경기 타율 0.133(105타수 14안타)로 부진했다. 6월 방출됐고 이후 어느 팀의 부름도 받지 못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브래들리 주니어는 자신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4월 독립리그의 롱 아일랜드과 계약했다.
그 곳에서 브래들리 주니어는 40경기에서 타율 0.400(165타수 66안타) 12홈런 35타점을 기록했다. OPS는 무려 1.204에 이른다.
이에 메츠가 그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마이너 계약이지만 빅리그 콜업도 가능하다.
현재 부상 중인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의 복귀 시점이 미정이어서 브래들리 주니어가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된 것이다.
브래들리 주니어가 다시 빅리그에서 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빅리그 진입을 위해 밑바닥까지 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최지만이 계속 메츠 구단 조직에 잔류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최지만은 콜업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옵트아웃을 통해 FA가 됐다. 하지만 두 달 가까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지만이 빅리그 재진입을 진정으로 노린다면, 브래들리 주니어처럼 독립리그행도 불사한다는 각오가 필요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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