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퇴직연금 장외채권 순매수액 7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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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가 7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퇴직연금 장외채권 순매수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채권을 거래하면 이자 소득에 대한 과세 이연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힘입어 국공채는 상반기 장외채권 전체 매각액 중 58%에 해당하는 3891억원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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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장외채권 순매수 규모가 7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한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퇴직연금 장외채권 순매수액이 7000억원을 돌파했다. 총 누적 판매액은 1조7725억원에 달했다.
연금계좌 내 채권 비중도 지난해 6월 말 7.8%에서 지난달 말 12.3%로 증가했다.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영향이다. 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통해 채권을 거래하면 이자 소득에 대한 과세 이연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가장 인기를 모은 상품은 국고채권 01500-5003(20-2)였다. 표면 금리가 1.5%인 30년 만기 장기채권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차익 실현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반기에만 1784억원이 팔려나갔다. 이에 힘입어 국공채는 상반기 장외채권 전체 매각액 중 58%에 해당하는 3891억원이 판매됐다.
비대면 거래를 통한 채권 매매도 활발했다. 모바일을 통한 판매는 상반기 판매액의 63%에 달하는 422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모바일 장외채권 직접매매 서비스를 도입하며 투자자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금리인하 기대감과 연금계좌를 통한 절세효과가 맞물려 퇴직연금 채권 매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장기 국채와 고금리 단기 채권 등 다양한 우량 채권을 공급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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