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새로운 루트슈터 대표작 안착 ‘기대감’
지난 7월 2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 직후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만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22만명,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6일차인 7월 8일에는 최고 동시접속자 26만명을 돌파했다. 해당 성과는 서양권 이용자의 주사용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등의 콘솔 플랫폼을 제외한 지표다. 실제 성과는 더욱 컸을 것으로 예측되는 부분이다.
이 같은 성과에 코스닥 상장사인 개발사 넥슨게임즈의 주가가 요동치기도 했으며 해당 장르 개발 경험과 인지도가 적은 한국에서 탄생한 흥행작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일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출 순위는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경우 루트슈터 장르 기본에 충실한 게임성과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과 매력적인 캐릭터 등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이용자 친화적인 개발 방향성이 이용자의 호응이 지속되는 이유로 평가된다.
루트슈터 장르는 슈팅과 RPG 요소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수집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도 다양한 총기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기본으로 조합에 따라 다채로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모듈’ 시스템을 더해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높였다. 시간을 투자해 각종 재료를 수집하고 새로운 캐릭터(계승자)를 제작하거나 총기 및 각종 강화 재료를 만들 수도 있다.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해 아이템 수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핵심 재미 요소다. ‘그래플링 훅’을 이용한 역동적인 액션도 강점으로 여겨진다.
매력적인 캐릭터도 게임의 재미를 높인다. 외형적인 측면은 물론 개성 넘치는 기술을 보유한 캐릭터들을 수집하고 각기 다른 특색을 극대화하는 여러 성장 방식을 연구하는 재미가 존재한다. 콘텐츠에 따라 특화된 캐릭터 육성도 가능하다.
특히 호평을 받는 것은 이용자 친화적인 개발 방향성이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진은 개발 초기부터 개발자 노트와 데브톡 영상을 통해 주요 방향성에 대한 안내와 함께 주요 항목의 세부적인 개발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게임성을 가다듬고 이용자와 소통했다. 지난 2022년 10월 첫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서 나온 총기 사운드, 최적화, 이동, 모션 등에 대한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했으며 지난해 9월 실시한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에서 수집한 약 11만건의 이용자 의견도 세밀하게 검토하며 추가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출시 이후에도 패치 등을 통해 게임 내 콘텐츠를 빠르게 개선하고 데브톡과 디렉터 추가 코멘트를 통해 개발 방향성에 대한 상세한 의견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초반 인기 총기였던 ‘조련사’나 떠오르는 빌드였던 ‘글레이’의 무한 탄창 빌드 등의 하향 조정이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일부 콘텐츠도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빠르게 수정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추가 패치나 공지를 통해 이용자의 플레이 형태에 대해 인정하고 이를 개선할 방법을 찾겠다는 메시지로 공감을 샀다.
넥슨은 오는 31일에는 신규 계승자인 ‘얼티밋 밸비’와 ‘루나’, 거대 보스 ‘글러트니’도 추가하며 새로운 즐길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8월 말에는 시즌1 업데이트를 통해 대규모 콘텐츠 추가도 계획하고 있다. 신규 던전 콘텐츠, 메인스토리 확장, ‘계승자’ 전용 스토리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퍼스트 디센던트’ 개발을 총괄하는 넥슨게임즈 이범준 PD는 “개발진은 앞으로도 이용자 분들의 플레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소중한 피드백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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