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대기록 썼지만..‘괴물 신인’ 스킨스, 8.1이닝 위력투에도 ML 데뷔 첫 패전

안형준 2024. 7. 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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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신인 스킨스가 데뷔 첫 패전을 안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폴 스킨스는 7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1-2로 패했고 스킨스는 데뷔 첫 패전을 떠안았다.

MLB.com에 따르면 스킨스는 빅리그 데뷔 첫 12번의 등판에서 11차례 7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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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특급 신인 스킨스가 데뷔 첫 패전을 안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폴 스킨스는 7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이날 스킨스는 8.1이닝 동안 마운드를 지켰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빅리그 데뷔 첫 패전이었다.

선발등판한 스킨스는 초반부터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1회를 땅볼 2개, 삼진 1개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2회에는 땅볼 3개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아냈다.

3회 1사 후 놀란 고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솎아냈고 역시 실점은 없었다. 4회는 또 삼자범퇴였다.

스킨스는 5회초 일격을 당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놀란 아레나도에게 초구 가운데 커브를 던졌지만 아레나도가 이를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하지만 홈런을 허용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페이스를 올려 라스 눗바, 폴 골드슈미트, 노먼을 연속으로 삼진처리했다.

스킨스는 6,7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8회에도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그리고 팀 타선이 8회말 동점을 만들자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스킨스는 9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시아니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1사 후 알렉 벌레슨에게 적시타를 얻어맞아 실점했다. 투구수는 104개에 달했고 결국 1-2로 끌려가는 9회 1아웃 상황에서 마운드를 카르멘 모진스키에게 넘겼다.

모진스키는 실점 없이 9회초를 막아냈지만 피츠버그 타선은 9회말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라이언 헬슬리에게 속수무책 'KKK' 삼자범퇴를 당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1-2로 패했고 스킨스는 데뷔 첫 패전을 떠안았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스킨스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했고 전반기 11경기에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선발투수의 영광까지 안았다. 역대 빅리그 최소 경기 소화 후 올스타전에 선발등판한 투수가 됐다. 후반 첫 등파에서 패전을 안은 스킨스의 시즌 성적은 12경기 74.2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이 됐다.

스킨스는 이날 삼진 8개를 잡아냈다. MLB.com에 따르면 스킨스는 빅리그 데뷔 첫 12번의 등판에서 11차례 7탈삼진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투수가 됐다. 스킨스 이전 누구도 첫 12번의 등판에서 7탈삼진을 10차례 달성하지 못했다.(사진=폴 스킨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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