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장안천에 기름 20t 유입돼 물고기 폐사

▲ 기장군청

부산 기장군은 윤활유의 일종인 절삭유가 장안천으로 다량 유입돼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발생해 인근 공장을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장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쯤 기장군 장안읍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수용성 절삭유 20t가량이 장안천으로 흘러 들어갔습니다.

절삭유를 보관하던 장비의 압력 계측 장치가 파손되면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장안천이 뿌옇게 변하고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장군은 흡착포를 이용해 기름을 제거하고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기장군 관계자는 위반확인서를 보내고 고발과 조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기장군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