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내 아들은 살해당했다"라고 말한 이유는?

장종호 2024. 7. 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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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은 살해당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53)가 아들의 성전환에 대해 이처럼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았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데일리 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 박사에게 "아들 성전환에 속아서 동의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첫째 아들이었던 자비에르는 2020년 성전환 수술을 걸쳐 여성이 됐고 이름도 비비안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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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데일리 와이어, X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내 아들은 살해당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53)가 아들의 성전환에 대해 이처럼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았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데일리 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 박사에게 "아들 성전환에 속아서 동의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혼란스러웠던 코로나19 기간 아들이 성전환을 하지 않으면 자살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성전환에 동의했다"면서 "이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악하며, 워크(woke)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감옥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크(woke)'는 '정치적 올바름(PC)'을 추구하고 인종, 성 정체성, 문화 등의 다양성을 지지하는 이른바 '깨어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공격적으로 변질해 바이러스처럼 증식하면서 사회를 갉아먹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그들의 실상은 아동 거세와 불임 조치"라면서 "정체성 위기 겪는 청소년을 성전환 시키는 것은 사회 '악'이다"고 밝혔다.

피터슨 박사 역시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임상적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애초부터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는 "나는 이 일에 완전히 속았다"며 "본질적으로 아들을 잃은 것이다. 워크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성소수자를 '데드 네이미징(deadnaming)'이라고 부르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아들 사비에르는 워크 바이러스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아들의 성전환 이후 어린이를 위한 성전환 수술을 근절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일이 있고 나서 워크 바이러스를 파괴하겠다고 다짐했다"며 "현재 약간의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와 X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이전한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는 학교 당국이 학생의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본인의 허락 없이 부모에게 통보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종류의 법은 가족과 기업이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캘리포니아를 떠나도록 강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첫째 아들이었던 자비에르는 2020년 성전환 수술을 걸쳐 여성이 됐고 이름도 비비안으로 바꿨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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