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 첫해 20홈런 눈앞...'이승엽 보인다' 김영웅, 역대 8명뿐인 '거포 유망주' 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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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딱 한 걸음 남았다.
시즌 19호를 기록한 김영웅은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사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1997년 삼성 이승엽(32홈런)과 2003년 한화 이글스 김태균(31홈런)이 21세 시즌에 30홈런 이상을 기록했으며, 강백호, 김도영, 김현수, 심정수, 김재현, 김하성이 이정표에 도달했다.
김영웅은 앞서 20홈런을 돌파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이 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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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이제 딱 한 걸음 남았다.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1)이 시즌 19호 홈런을 터트리며 20홈런 고지를 눈앞에 뒀다.
김영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5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김영웅의 활약에도 삼성은 8회 역전을 허용하며 한화에 5-6으로 패했다.
1회 삼진을 기록한 김영웅은 두 번째 타석에서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냈다. 삼성이 1-0으로 앞선 3회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 제이미 바리아를 만나 2구째 145km/h 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높이 떠오른 공은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며 125m 투런포로 연결됐다.
시즌 19호를 기록한 김영웅은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사흘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삼성 타자 중 구자욱(20홈런) 다음으로 많은 홈런을 기록했으며, 리그 전체로 봐도 KIA 타이거즈 최형우와 함께 공동 10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는 점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활약이다.
2022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김영웅은 지난해까지 1군서 68경기(2022년 13경기, 2023년 55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2시즌은 여러 차례 부상에 발목이 잡히는 등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영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서 박진만 감독의 눈도장을 받으며 기회를 얻었다. 시즌 초반 입단 동기였던 유격수 이재현(21)이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사이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주전 한자리를 꿰찼다. 3할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면서 중심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냈고, 2루-3루-유격을 분주히 오가며 수비에서도 힘을 보탰다.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던 김영웅은 6월 타율 0.227(88타수 20안타), 7월 0.194(36타수 7안타)로 페이스가 조금씩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홈런만큼은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5월까지 65경기에서 13홈런을 기록했던 김영웅은 6월 이후에도 34경기서 6홈런(6월 4홈런, 7월 2홈런)을 터뜨리며 여전히 상대 투수에게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김영웅은 거포 유망주 상징과도 같은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21세 이전 20홈런이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는 단 8명만 이 기록을 달성했다. 1997년 삼성 이승엽(32홈런)과 2003년 한화 이글스 김태균(31홈런)이 21세 시즌에 30홈런 이상을 기록했으며, 강백호, 김도영, 김현수, 심정수, 김재현, 김하성이 이정표에 도달했다. 김영웅은 앞서 20홈런을 돌파한 KIA 타이거즈 김도영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이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 = 뉴시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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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김영웅, 23일 한화전 3회 투런포 가동 '시즌 19호'
- 풀타임 첫해 기대 이상 활약으로 20홈런 고지 눈앞
- 역대 21세 이하 시즌 20홈런 이상 단 8명, 김영웅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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