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최재혁, 부쿠레슈티 국제 지휘 콩쿠르 3위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2024. 7. 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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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최재혁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 살라 글로리아(Sala Gloria)에서 열린 제6회 부쿠레슈티 국제 지휘 콩쿠르(Bucharest International Conducting Competition) 결승 무대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17년 제네바 콩쿠르 작곡부문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먼저 알린 최재혁은 그 이듬해인 2018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 경과 런던심포니를 함께 지휘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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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쿠레슈티 루마니아 아테나움(Romanian Athenaeum) 갈라콘서트 무대에서 지휘하고 있는 최재혁.사진=콩쿠르 공식 자료
지휘자 최재혁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 살라 글로리아(Sala Gloria)에서 열린 제6회 부쿠레슈티 국제 지휘 콩쿠르(Bucharest International Conducting Competition) 결승 무대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각국에서 진출한 지휘자들이 차이코프스키의 6번 교향곡 비창으로 치열한 경연을 펼친 결과 1위는 노에미 파스퀴나 (Noemi Pasquina, 스페인), 2위는 도미닉 그리에(Dominic Grier, 영국)가 각각 수상했다.

최재혁과 수상자들은 다음날인 19일 오후 7시 30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랜드마크이자 역사적인 공연장, 루마니아 아테나움(Romanian Athenaeum)에서 갈라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부쿠레슈티 심포니 오케스트라 포디움에 올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차이코프스키 폴로네즈 Eugene Onegin을 지휘했다. 이번 콩쿠르의 부상으로 최재혁은 유럽의 전문 오케스트라 3회 지휘권과 상금을 받았다.

콩쿠르 심사위원장 존 악셀로드(John Axelrod)는 최재혁을 “미래의 세계 지휘계를 이끌어갈 유망한 차세대 지휘자”로 평가했다.

2017년 제네바 콩쿠르 작곡부문 최연소 우승자로 이름을 먼저 알린 최재혁은 그 이듬해인 2018년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사이먼 래틀 경과 런던심포니를 함께 지휘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최재혁은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런던필하모닉,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대전시향, 부천시향, 경기필 등과 호흡을 맞춰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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