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갤럭시아에스엠, '비트코인 2024' 해리스·트럼프 동시 참여 가능성에 '강세'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컨퍼런스인 '비트코인 2024'에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참석을 조율 중인 가운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연사로 나선다는 소식에 블록체인 핀테크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갤럭시아에스엠 주가가 강세다.

24일 오전 10시20분 현재 갤러시아에스엠 주가는 전일 대비 220원원(8.75%) 오른 2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2024'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컨퍼런스로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시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해 컨퍼런스 주최사인 비트코인매거진(Bitcoin Magazine)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베일리(David Bailey)는 24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비트코인 2024에서의 발표 진행을 의논 중이라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중으로 '비트코인 2024'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진다. 데이비드 베일리 최고경영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비트코인 2024'에 모습을 드러낼 경우 현지 대통령 선거 유권자 확보에 긍정적인 행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비트코인 2024의 경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외에도 친(親) 가상화폐 행보로 화제가 된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전 대통령이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일찌감치 연사로 참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경우 양당 유력 대선 후보가 동시에 연사로 참여하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5월부터 가상화폐 친화 발언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 마저 비트코인2024에 참여하면 가상자산 업계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그동안 가상화폐 시장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공표한 바 없다. 최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미국 대선 출마를 지지하며 사퇴를 선언한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경우 가상화폐 관련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등 업계에 다소 강경한 태도를 취해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소식에 갤러시아에스엠이 주목받고 있다. 갤러시아에스엠은 지난해 말 기준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 12.35%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 유력 대선 주자들의 가상화폐 관련 행보에 힘입어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