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보람, '슈스케' 동료들이 '데뷔 10주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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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보람의 목소리가 그의 데뷔 10주년을 채우며 먹먹함을 안길 전망이다.
24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고 박보람이 데뷔일인 8월 7일에 맞춰 큰 인기를 끌었던 세월이 가면을 포함해 기존에 발매했던 음원들을 재발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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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소외계층에 기부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故 박보람의 목소리가 그의 데뷔 10주년을 채우며 먹먹함을 안길 전망이다.
24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고 박보람이 데뷔일인 8월 7일에 맞춰 큰 인기를 끌었던 세월이 가면을 포함해 기존에 발매했던 음원들을 재발매한다"고 밝혔다. 이 결정에는 가족 및 동료들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2010년 Mnet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알앤비 버전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노래다.
'세월이 가면'은 고 박보람이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며 녹음한 마지막 곡이 되면서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한 노래가 됐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음원은 고 박보람의 가족과 동료들의 요청 속에 발매가 결정됐고, 과거 고 박보람과 '슈퍼스타K2'에 출연했던 동료들과 지인들이 이번 10주년 앨범에 동참하며 박보람을 향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故 박보람의 데뷔 10주년 기념에 뜻을 모아 앨범 발매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본 앨범의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아 및 소외계층에게 박보람의 이름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고인은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고인은 경기도남양주시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도중 쓰러졌고, 신고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망 당시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인의 사인 파악을 위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에서는 급성알코올중독 가능성이 포함됐다.
발인식에는 Mnet '슈퍼스타 K' 시리즈 출신인 허각, 로이킴, 박재정, 위너 강승윤을 비롯해 래퍼 자이언트핑크, 허영지가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한편, 故 박보람의 '세월이 가면' 음원 및 데뷔 10주년 앨범은 오는 8월 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MHN스포츠 DB, 제나두엔터테인먼트, 故 박보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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