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 중인 낟알도 챙기는 북한…"출미율 1% 높여도 쌀 몇만톤 더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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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 해소에 주력해 온 북한이 농업 생산량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알곡 가공 과정에서도 허실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양정 부문에서 출미율(出米率)을 높여 낟알의 허실을 막는 것은 인민들의 식량문제에서 매우 중요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출미율을 1%만 높여도 쌀을 몇만 톤 더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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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식량난 해소에 주력해 온 북한이 농업 생산량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알곡 가공 과정에서도 허실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양정 부문에서 출미율(出米率)을 높여 낟알의 허실을 막는 것은 인민들의 식량문제에서 매우 중요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출미율을 1%만 높여도 쌀을 몇만 톤 더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최근 새로운 뉘(도정한 쌀에 섞인 벼 알갱이)분리 기술을 적용해 출미율을 높인 락랑구역양정사업소의 한 박사를 조명했다. 김일성훈장 수훈자인 이 박사는 10여년간의 연구로 '쌀 절약형, 에네르기(에너지) 절약형' 뉘 분리기를 개발했다.
신문은 "그동안 벼 가공 과정에서 뉘 분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현미 알이 깨지는 확률이 높아지고 결국 깨진 쌀알이나 쌀가루가 벼겨 속에 섞여나가면서 출미율이 떨어지게 됐다"면서 새로 도입된 뉘 분리기는 "벼 품종에 상관없이 현미에 섞여 있는 뉘만 완전무결하게 분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구조가 간단하고 제작 원가가 수입 설비의 5분의 1 정도밖에 안 된다"면서 "전동기와 설비 대수를 줄여 적지 않은 전기를 절약하면서도 생산 능력을 높인다"라고도 선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각과 수매량정성,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락랑구역양정사업소에 새로 꾸린 벼 가공 공정 전국의 해당 단위들에서 실정에 맞게 도입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올해도 알곡 생산 목표 점령에 매진하고 있다. 단순히 전체 생산량을 늘리기뿐만 아니라 추수 및 가공 공정 과정에서 나타난 허실까지도 줄이자는 것은 달리 말해 먹거리 문제가 여전하다는 뜻으로도 보인다.
북한은 또 최근 폭우·강풍을 동반한 장마철에 피해 대책 마련을 강조하며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도 애쓰고 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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