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유망주’ 스킨스, 후반기 첫 등판 8.1이닝 8K 2실점...호투에도 패전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7. 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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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선발 폴 스킨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다.

스킨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8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올스타 게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섰던 그는 올스타 게임 이후 일주일 만에 후반기 첫 등판을 가졌다.

스킨스는 빅리그 데뷔 후 첫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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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선발 폴 스킨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섰다. 폴 스킨스는 여전히 폴 스킨스였다.

스킨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 8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그의 호투에도 팀은 2-1로 졌다. 이 패배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 시즌 51승 50패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3승 48패.

스킨스가 후반기 첫 등판 호투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올스타 게임에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섰던 그는 올스타 게임 이후 일주일 만에 후반기 첫 등판을 가졌다.

그리고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5회 선두타자 놀란 아레나도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초구 82.9마일 커브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아레나도가 놓치지 않았다.

스킨스는 피홈런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8회까지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타선은 그를 돕지 못했다. 3회와 5회 두 차례 만루 기회에서 득점을 내지 못하는 등 어렵게 경기했다.

8회말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오닐 크루즈의 투혼이 돋보였다.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 떨어지는 타구를 때린 그는 상대 중견수가 타구를 잡지 못해 뒤로 흘린 틈을 노려 2루까지 내달렸고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닉 곤잘레스가 중전 안타로 그를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 그러나 대타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아레나도가 때린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고 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스킨스는 1-1의 균형이 유지된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PNC파크를 찾은 3만 2422명의 관중들은 그를 기립박수로 응원했다.

그러나 9회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첫 타자 마이클 시아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좌익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송구가 2루에 빠르게 전달되며 최초 판정은 아웃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알렉 벌슨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의 마지막 승부였다.

스스로 마무리짓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린 채 고개를 떨구고 내려가는 그를 관중들은 박수로 응원했다.

피츠버그 타선은 9회에도 상대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를 막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스킨스는 빅리그 데뷔 후 첫 패전을 안았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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