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전문가 94%, 7월 금리인상 위험 시나리오 배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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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전문가 90%가 다음주 기준금리 인상 위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설문 결과 일본의 금리인상 확률은 7월 29%, 9월 27%, 10월 35%이었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빠르면 7월 인상할 위험 시나리오가 있다는 응답자는 9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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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 전문가 90%가 다음주 기준금리 인상 위험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설문 결과 일본의 금리인상 확률은 7월 29%, 9월 27%, 10월 35%이었다. 하지만 일본은행이 빠르면 7월 인상할 위험 시나리오가 있다는 응답자는 94%에 달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48명의 경제학자 중 약 14명은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다음 주 7월 31일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재의 0~0.1% 범위에서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핵심은 7월 회의에서 10년 이상 대규모 통화 완화 프로그램을 유지해 온 일본은행이 양적 긴축으로 첫발을 내딛으면서 월 채권 매입 규모를 어느 정도 줄일지 여부라고 블룸버그는 주목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8월부터 매월 1조 엔에서 5조 엔(320억 달러)까지 매입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일본은행이 2년 안에 월 매입 규모를 3조 엔으로 줄일 것이라고 응답자들은 전망했다.
6월 통화정책 회의 이후 경제 지표는 다소 혼조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소비자 지출은 견고한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달 초 엔화 가치는 3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올해 두 번째 통화 개입을 단행했다고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의 22%는 당국의 개입조치로 인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답했고, 9%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43%는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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