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학전 찾은 故 김민기, '아침이슬' 속 영면에 든 저항의 별…설경구·황정민 오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 김민기가 영면에 들었다.
1951년 생인 김민기는 1971년 '김민기 1집'으로 데뷔했다.
가수 고 김광석, 윤도현 박학기 알리 동물원 유리상자 자전거탄풍경 김현철, 배우 황정민 설경구 안내상 이정은 등 수많은 예술인들이 학전 무대를 거쳤다.
학전은 재정난과 김민기의 건강 악화로 3월 문을 닫았지만 17일 어린이 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김민기가 영면에 들었다.
24일 오전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민기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 자리에는 설경구 장현성 박학기 황정민 배성우 김대명 등 연예계 동료와 후배들이 찾아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장지로 향하기 전 학전(현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을 찾았다. 함께 자리한 장현성과 설경구는 눈물을 쏟아냈고 황정민도 애써 슬픔을 감췄다. 고인의 영정은 학전 마당 화단에 위패와 함께 모셔졌다. 유족 등은 누군가의 선창으로 '아침이슬'을 함께 불렀고, 떠나는 운구차를 바라보는 후배들은 "사랑합니다 선배님"이라고 외치며 오열했다.
고인은 천안공원묘지에서 영면에 든다.
김민기는 21일 위암 투병 중 사망했다. 고인은 지난해 가을 위암 4기 진단을 받은 뒤 간 전이를 거쳐 폐렴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저 고맙다"는 유언을 남겼다.
1951년 생인 김민기는 1971년 '김민기 1집'으로 데뷔했다. 특히 이 앨범에 수록된 '아침이슬'은 민주화 시위에서 널리 불리며 사랑받았고, '아침이슬'과 '상록수' 등이 대거 금지곡으로 지정됐다. 민주화와 저항의 아이콘이 된 김민기는 창작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1991년에는 서울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열고 후배 예술인 양성에 힘썼다. 가수 고 김광석, 윤도현 박학기 알리 동물원 유리상자 자전거탄풍경 김현철, 배우 황정민 설경구 안내상 이정은 등 수많은 예술인들이 학전 무대를 거쳤다.
학전은 재정난과 김민기의 건강 악화로 3월 문을 닫았지만 17일 어린이 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준호 결혼 생각 없어. 유명 작가와 만나”..♥김지민과 결혼 소식 없…
- 정정아 “비행기 추락 사고로 전원 사망..아나콘다 사건과 연결돼 있어” …
- 이윤진 "작년 이후 아들 못 봐…이혼 조정중이라 면접교섭권은 아직"(이제…
- “바이든, 호스피스 치료 중..살아 있을 가능성 낮다” 가짜뉴스 확산
- 홍진경, 인종차별 당했다 "비행기서 험한 꼴, 나만 에피타이저 안 주더라…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