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워싱턴 상대로 3경기 연속 안타행진…팀도 4-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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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워싱턴을 상대로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워싱턴을 상대로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제이콥 반즈(34)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접을 벌이며 8구, 90마일(약 145km)짜리 커터를 밀어 쳤지만 우익수 플라이 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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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워싱턴을 상대로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워싱턴을 상대로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주로 8번 타선에 배치되었던 그는 최근 2경기 연속안타를 치는 등 타격감이 살아나자 6번으로 내려왔다.
이날 김하성의 첫 번째 타석은 2회초 샌디에이고 공격 때 찾아왔다.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워싱턴 선발투수 DJ 허츠(23)를 상대로 1볼 상황에서 2구 87.6마일(약 141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 공격 때 만들어졌다. 투아웃 주자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상대팀 같은 투수 허츠를 상대로 초구, 93.2마일(약 150km)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기습번트를 시도해 내야 안타로 연결했다. 김하성의 재치와 빠른 발로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하지만 투아웃 만루상황에 나온 후속타자 외야수 잭슨 메릴(21)이 삼진으로 아웃돼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하성의 이날 세 번째 타석은 6회초 공격 때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3루, 득점권 찬스 때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데릭 로(34)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김하성은 4구, 87.3마일(약 140km)짜리 슬라이더를 타격했지만 배트에 맞은 공이 그대로 포수 미트 안으로 빨려 들어가 파울팁으로 아웃됐다. 안타였으면 곧바로 타점을 올릴 수 있는 기회였기에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네 번째 타석은 8회초 노아웃 주자 만루 상황에서 만들어졌다.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투수 제이콥 반즈(34)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접을 벌이며 8구, 90마일(약 145km)짜리 커터를 밀어 쳤지만 우익수 플라이 볼로 아웃됐다. 타구가 짧아 3루에 있던 주자 잰더 보가츠(32)가 홈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이날 4타수 1안타를 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아직도 6할대(0.691)에 머물러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9안타를 효과적으로 몰아쳐 홈팀 워싱턴에 4-0으로 승리했다.
사진=김하성©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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