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엔디비아 'HBM3E' 기준 미달 소식에 약세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엔디비아 5세대 HBM3E 납품을 위한 품질 검증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4일 오전 9시47분 현재 유가 증권 시장에서 1.91% 하락한 8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8만19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3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품질 검증)를 처음으로 통과했다. 다만 5세대인 HBM3E는 아직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삼성전자의 HBM3는 중국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H20 그래픽처리장치(GPU)에만 사용될 예정이며, 다른 제품 사용 여부는 아직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통과 여부는 고객 사항이어서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다. 다만 HBM3E 테스트 통과 불발설에 대해서는 "여전히 테스트 중"이라며 통과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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