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민기, 발인 후 ‘학전’ 찾았다…오늘 영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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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 김민기가 오늘(24일)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발인식이 끝난 후 장지인 천안공원묘원에 향하기에 앞서 학전이 폐관된 후 새롭게 개관한 극장인 아르코꿈밭극장 마당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작사가이자 작곡가, 편곡가이며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다방면에서 활약해 왔던 故 김민기는 '아침 이슬'의 원작자이자,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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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故 김민기가 오늘(24일) 영면에 들었다.
故 김민기의 발인식은 24일 오전 8시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발인식이 끝난 후 장지인 천안공원묘원에 향하기에 앞서 학전이 폐관된 후 새롭게 개관한 극장인 아르코꿈밭극장 마당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현장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정병국 위원장, 배우 설경구, 장현성, 박학기, 배성우, 영화감독 방은진, 작곡가 김형석, 유리상자 박성화, 작사가 김이나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특히 이들은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그의 대표곡인 ‘아침 이슬’을 다함께 불렀다.
故 김민기는 지난 21일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작사가이자 작곡가, 편곡가이며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다방면에서 활약해 왔던 故 김민기는 ‘아침 이슬’의 원작자이자,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온 인물이다.
고등학교 동창 김영세와 포크송 듀오 ‘도비두’로 활동한 그는 1970년 명동 ‘청개구리의 집’에서 공연을 열며 대표곡으로 꼽히는 ‘아침이슬’을 작곡했다.
연극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고인은 1973년 김지하의 희곡 ‘금관의 예수’와 이듬해 마당극 ‘아구’ 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한 뒤로는 공연을 연출하고 30여년 간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왔다.
학전을 통해 고(故) 김광석이 배출됐고, 윤도현, 나윤선, 정재일 등이 학전 출신으로 성장했다. ‘학전 독수리 5형제’로 불린 설경구, 김윤석, 황정민, 장현성, 조승우를 배출하기도 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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