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北 오물풍선 떨어져…“위험성 없어 수거”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4. 7. 24.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24일 날려보낸 오물풍선 일부가 대통령실 청사 내에서도 발견됐다.

오물풍선이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 떨어진 적은 있으나, 경내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을 합참(합동참모본부)과의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중에 용산청사 일대에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부양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사흘 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 오물풍선이 낙하하고 있다. 2024.07.24. 뉴시스
북한이 24일 날려보낸 오물풍선 일부가 대통령실 청사 내에서도 발견됐다. 오물풍선이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 떨어진 적은 있으나, 경내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을 합참(합동참모본부)과의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중에 용산청사 일대에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화생방 대응팀이 조사한 결과,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한 상태다. 또 합참과의 공조하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오물풍선을 부양한 것은 지난 21일 이후 사흘 만이다. 지난 5월 첫 부양 이후로는 10번째다. 군 당국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가 계속되자 지난 18일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고, 21일부터는 서부와 중부, 동부 등 전체 전선에서 매일 확성기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 중단을 발표할 때까지 매일 방송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에 오물풍선이 낙하하고 있다. 2024.07.24. 뉴시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