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집 살 걸..." 2%대 주담대 사라진다

정두리 2024. 7. 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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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올린다.

주담대의 경우 0.2%포인트를 올리고, 다른 은행으로부터 갈아타기(대환)하는 대출의 경우 0.2∼0.3%포인트(금융채 5년물 기준 금리 0.2%포인트·코픽스 신잔액 기준 0.3%포인트)를 올리기로 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따라 0.1∼0.2%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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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금리 최대 0.3%p 인상
29일부터 주담대 0.2%p·갈아타기 최대 0.3%p↑
NH농협은행도 오늘부터 금리 0.2%p 인상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이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올린다. 이번에 가산금리를 조정하면 2%대 주담대는 사라질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주담대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5일 5년 고정형 상품 금리를 0.05%포인트 올리고, 22일에도 3년과 5년물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번째 금리 조정이다.

주담대의 경우 0.2%포인트를 올리고, 다른 은행으로부터 갈아타기(대환)하는 대출의 경우 0.2∼0.3%포인트(금융채 5년물 기준 금리 0.2%포인트·코픽스 신잔액 기준 0.3%포인트)를 올리기로 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따라 0.1∼0.2%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이날 기준 신한은행의 5년 고정형 상품의 금리 하단은 연 2.92%인데, 0.2%포인트가 올라가게 되면 연 3.1%가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변동성에 대응하고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금리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하면서 전날 3.18~5.58%였던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가 3.39~5.79%로 조정됐다. 5대 시중은행은 이달 들어 한두차례에 걸쳐 0.2∼0.3%포인트 안팎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리는 추세다.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은 금융당국이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은행권을 소집해 가계부채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고, 금융감원은 지난 15일부터 5대 시중은행과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서면·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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