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시그널2, 대충 얘긴 들었는데..." 현재까지 나온 떡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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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 작가의 데뷔 과정을 공개하면서도 '시그널2'에 대한 귀띔에 나섰다.
당시 이탈리아 로마의 라 사피엔차 대학에서 열린 K-콘텐츠 관련 행사에 참석한 김은희 작가와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시그널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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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제작 공식화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장항준 감독이 아내 김은희 작가의 데뷔 과정을 공개하면서도 '시그널2'에 대한 귀띔에 나섰다.
지난 23일 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콘텐츠 '아침먹고 가2'에는 장항준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가정 내 권력자를 묻는 장성규의 말에 "김은희 씨"라고 답한 장항준 감독은 "신혼 때는 와이프가 직업이 없어서 초기에는 집에서 말발이 셌다. 나중에 내가 영화 시나리오를 쓰는데 아내가 이런 일을 하고 싶다길래 너도 할 수 있으니까 내가 가르쳐준다고 했었다. 별 거 아니라고 하면서 시작하게 된 거다. 근데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물론 처음에는 늘지도 않았고 너무 못 썼다. 국문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그냥 독학이었다. 그래서 나한테만 배운 거라 한계가 분명하다. 그러다가 눈에 띄게 확 역전이 되기 시작한 게 시그널이라는 드라마가 나왔을 때 그 다음부터는 걔가 하는 말이 다 맞는 것 같더라
'시그널2' 집필 중이라는 소식을 언급하자 장항준 감독은 "아직 글을 쓰고 있다. 대충 얘긴 들었는데 얘기하면 안 될 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면서도 "기본적으로 거기(시즌1) 나왔던 분들이 같이 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지난 2016년 방영한 tvN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다시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은희 작가가 집필했던 '시그널'은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등이 열연했고, 최고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앞서 '시그널2' 제작 소식은 지난 3월 공식화됐다. 당시 이탈리아 로마의 라 사피엔차 대학에서 열린 K-콘텐츠 관련 행사에 참석한 김은희 작가와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시그널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시즌1 출연자인 이제훈도 지난 5월 인터뷰를 통해 '시그널2'에 대해 "작가님께서 2부까지 쓰셨다더라"라고 귀띔하기도 했고, "저도 많이 기다렸고, 시그널에 출연했던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지만, 선배들도 함께하시면 좋겠다. 설마 작품을 저 없이 쓰시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스튜디오 수제',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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