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다키스트 데이즈', 좀비슈터 게임팬 정조준...테스트로 완성도↑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모바일 버전 2차 테스트 돌입

(지디넷코리아=이도원 기자)NHN이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출시를 앞두고 비공개 테스트(CBT)에 나서는 가운데, 좀비 소재 슈팅RPG 장르를 즐겨하는 게임팬들에게 호평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NHN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을 이끌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이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으면, 연내 출시 준비에 속도는 더 붙을 전망이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은 좀비 아포칼립스 서바이벌 오픈월드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의 2차 CBT를 앞두고 사전 준비에 나섰다.

이번 CBT는 내일(25일)부터 31일까지 약 일주일 간 진행한다. 테스트 대상 지역은 한국으로, 3만 명 규모다. PC·모바일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지만, 이번 테스트는 모바일 기기(AOS, iOS)로만 참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1차 CBT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다양한 멀티 모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분쟁 지역, 협동 레이드 모드, 익스트랙션 모드까지 최대 32인의 이용자가 협동 혹은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 3종이 대표적이다.

NHN, 다키스트 데이즈 2차 CBT 모집 시작

관전 포인트는 해당 게임이 비슷한 장르를 즐겨한 게임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지다. 게임 조작은 '배틀그라운드모바일' 등 기존 모바일 슈팅 게임 처럼 익숙한 환경을 제공하고, 게임성을 보면 '라이프애프터' 등과 유사한 부분이 일부 존재해서다.

공개된 이 게임의 1차 테스트 플레이 영상을 보면 슈팅과 RPG 재미를 융합한 것을 엿볼 수 있었다. 좀비 사냥과 다양한 아이템 등을 수집하는 액션 스릴감이다. 또 다른 이용자와의 협력 등을 통한 재미도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특히 이 게임은 NHN의 한게임 명가 부응을 위한 핵심 타이틀로 테스트를 통해 흥행성을 검증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정우진 NHN 대표가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꾸준한 투자를 해왔고, '다키스트 데이즈'로 투자에 꽃을 피울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NHN은 웹보드 및 퍼즐 등 캐주얼 장르 등을 통해 게임 부문 성장을 이끌어왔다면, '다키스트 데이즈'가 기존 NHN 한게임 명가의 부활을 알릴지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소재 오픈월드 슈팅 게임으로, 특정 장르팬을 겨냥하는 게 특징"이라며 "이 게임이 2차 테스트로 합격점을 받는다면, 흥행에 기대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도원 기자(leespot@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