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보람 ‘세월이 가면’ 재발매…“처음과 마지막 함께한 노래”

유지혜 기자 2024. 7. 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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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의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 박보람의 첫 번째 음원 '세월이 가면'이 다시 세상에 나온다.

24일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고 박보람의 데뷔일인 8월 7일에 맞춰 '세월이 가면'을 포함해 기존에 발매했던 음원들을 재발매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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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의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 박보람의 첫 번째 음원 ‘세월이 가면’이 다시 세상에 나온다.

24일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고 박보람의 데뷔일인 8월 7일에 맞춰 ‘세월이 가면’을 포함해 기존에 발매했던 음원들을 재발매한다”고 밝혔다.

‘세월이 가면’은 고인이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알앤비 버전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노래다. 특히 데뷔 10주년 앨범을 준비하며 녹음한 마지막 곡이 되면서 처음과 마지막을 함께한 노래가 됐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음원은 유족과 동료들의 요청 속에 발매가 결정됐다. 과거 박보람과 함께 ‘슈퍼스타K2’에 출연했던 동료들과 지인들이 이번 10주년 앨범에 동참하며 박보람을 향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데뷔 10주년 기념에 뜻을 모아 앨범 발매를 결정하게 됐다”며 “본 앨범의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아 및 소외계층에게 박보람의 이름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보람은 4월 11일 밤 9시 55분쯤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한 지인의 주거지에서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쓰러져 사망했다. 당시 박보람은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망 원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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