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종합경기전망 29개월째 부정적…"내수 위축 우려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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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다음 달 전망치는 97.1을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4개 업종은 90 이하의 낮은 전망치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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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다음 달 경기를 어둡게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다음 달 전망치는 97.1을 기록했습니다.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걸 의미하는데 2022년 4월 이후 29개월 연속 기준치 밑이었습니다.
제조업 전망은 세부 업종별로 엇갈렸습니다.
의약품(125), 전자 및 통신장비(116.7), 목재·가구 및 종이(111.1), 식음료 및 담배(105.6),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05), 석유정제 및 화학(103.3) 등 6개 업종은 100을 넘어, 호조 전망을 보였습니다.
나머지 4개 업종은 90 이하의 낮은 전망치를 보였습니다.
한경협은 최근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전자 및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제조업 심리가 일부 개선됐지만 고금리 장기화 등 내수 위축 우려가 상존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비제조업은 휴가철 특수가 집중되는 여가·숙박 및 외식(135.7), 운수 및 창고(104)를 중심으로 업황 개선이 전망됐습니다.
소비 부진의 영향을 받는 도·소매(98.1), 수주 실적이 불안한 건설(95.3) 등 5개 업종은 기준선 밑이었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반도체와 조선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되고 나머지 상당수 기업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재무 부담과 실적 부진 압박감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사진=한경협 제공, 연합뉴스)
정연 기자 c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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