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尹대통령 만찬 회동…“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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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 당선 하루 만인 24일 만찬 회동을 갖는다.
여권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비롯한 김민전·김재원·인요한·장동혁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 그 외에 전당대회 낙선자들까지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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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가장 가까웠던 사이에서 갈등 관계로…당정관계 우려 속 봉합 주목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 당선 하루 만인 24일 만찬 회동을 갖는다.
여권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한 대표를 비롯한 김민전·김재원·인요한·장동혁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 최고위원, 그 외에 전당대회 낙선자들까지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전날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 통화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당정이 화합해서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하자 윤 대통령은 "고생 많았다. 잘해 달라"는 취지로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보다 앞서 윤 대통령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직접 참석해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라며 당정 간 화합과 결속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민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당과 하나가 되고, 당과 정부가 단결해야 한다"며 "당정이 원팀이 되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일할 때 국민께서도 더 큰 힘을 실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검찰 시절부터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40대였던 한 대표를 초대 법무장관으로 파격 임명하기도 했다. 그 어떤 사이보다 가까웠던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한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취임하면서 급격히 멀어졌다. 4월 총선 직후엔 윤 대통령이 한 대표를 비롯한 비대위 일원들을 식사 자리에 초청했으나 한 대표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거절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고조됐다.
전당대회 과정에선 지난 1월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논란 등에 대해 한 대표(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냈으나 한 대표가 읽고 답하지 않았던 사실이 주요 쟁점이 되기도 했다. 당권 경쟁자들과 여권 일각에선 한 대표 취임 이후 당정 관계를 우려한다. 한 대표 선출 하루 만에 용산에서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이 그간의 갈등을 봉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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