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국민 32%, 영토 일부 양보해도 돼…빠른 종전 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민 중 3분의 1은 평화를 위해 러시아에 영토 일부분을 넘겨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22일까지 키이우 국제 사회학 연구소(KIIS)가 우크라이나 국민 10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2%가 빠른 전쟁 종식을 위해 영토 양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다만 여전히 우크라이나 국민 55%는 영토 양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영토 약 18% 점령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민 중 3분의 1은 평화를 위해 러시아에 영토 일부분을 넘겨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22일까지 키이우 국제 사회학 연구소(KIIS)가 우크라이나 국민 10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32%가 빠른 전쟁 종식을 위해 영토 양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 10%, 지난해 말 19%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져 소모전 양상으로 흘러가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전쟁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연구소는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영토를 얼마나 양보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 우크라이나 동부와 동남부 지역인 도네츠크, 루한츠크, 헤르손, 자포리자주(州)를 자국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불법 병합한 크림반도까지 포함할 경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약 18%를 점령하고 있다.
KIIS는 조사 결과를 담은 문건을 통해 "일부 사람들은 미래에 더 나은 시기까지 특정 영토의 해방을 미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여전히 우크라이나 국민 55%는 영토 양보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톤 흐루셰츠키 KIIS 이사는 조사 결과와 함께 발표된 논평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러시아와 평화 협정을 맺는 것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