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도사' 故장두석 발인… 코미디계 큰 별 지다

김유림 기자 2024. 7. 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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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도사'로 이름을 알린 코미디언 겸 가수 장두석이 영면에 든다.

24일 오전 8시 장두석의 발인이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지난 22일 고 장두석은 지병인 신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故 장두석의 빈소에는 코미디언 심형래, 이용식, 임하룡, 최양락·팽현숙 부부, 가수 이용 등이 근조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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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장두석이 영면에 든다. 사진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된 코미디언 장두석의 빈소. /사진=스타뉴스
'부채도사'로 이름을 알린 코미디언 겸 가수 장두석이 영면에 든다.

24일 오전 8시 장두석의 발인이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파주 통일로추모공원이다.

지난 22일 고 장두석은 지병인 신장 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6세.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 동료 및 선후배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故 장두석의 빈소에는 코미디언 심형래, 이용식, 임하룡, 최양락·팽현숙 부부, 가수 이용 등이 근조화환을 보내 조의를 표했다. 김학래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조화를 보냈다.

1957년 제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80년 제2회 T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방송계 데뷔했다.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KBS2 '유머1번지'의 코너 '부채도사'와 '쇼 비디오 자키'의 '시커먼스'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부채도사에서는 "실례 실례 합니다, 실례 실례 하세요"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화제가 됐다.

그의 유행어는 지금까지도 회자돼 2015년 tvN '응답하라 1988'에서 인용되기도 했다. 당시 성덕선(혜리)과 김성균(김성균)이 "실례 실례합니다", "실례 실례하세요", "쏙쏙 들여다보는 부채도사 댁이 맞나요"라는 유행어를 선보여 화제가 됐다. 또한 고인은 '시커먼스'에서도 "망했다, 망했어"라는 유행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고인은 음반을 내고 가수로도 활동했으며 '사랑한다해도'로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SBS 라디오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기도 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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