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함양] 한국 축구 미래가 모였다....함양군, ‘제1회 함양 삼산컵 유스풋볼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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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삼과 힐링의 고장' 경상남도 함양에서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싹을 키웠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 선수들이 함양스포츠파크에서 뜨거운 열정을 내뿜으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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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함양] 이정빈 기자 = ‘산삼과 힐링의 고장’ 경상남도 함양에서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이 무럭무럭 싹을 키웠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 선수들이 함양스포츠파크에서 뜨거운 열정을 내뿜으며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함양군체육회가 주최하고 함양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함양 삼산컵 유스풋볼 페스티벌’이 지난 19일부터 함양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진행돼 22일 막을 내렸다. 전국 각지의 초등부 96개 팀, 총 1,2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함양에서 서로 실력을 겨루며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결선 토너먼트 및 대회 결승전이 진행됐고, 연령별(U-9, 10, 11, 12)로 총 8개 구장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8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내뿜으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고, 지도자들은 목청 터질 듯 큰 목소리로 어린 선수들을 지휘했다. 치열한 분위기 속 득점이 나오면 팀원 모두가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경기장에서 꿈나무들이 자라나는 동안, 경기장 밖에서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응원 목소리가 들려왔다. 응원 도구를 이용해 응원하는 이가 있는 한편, 카메라 등을 활용해 어린 선수들의 열정을 담는 이들도 있었다.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학부모들도 득점이 나오면 환호성을 지르며 한껏 기뻐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적인 요소만이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해 하나의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더위를 식혀줄 물놀이 이벤트존과 허기를 달래줄 푸드트럭 존이 마련돼 관람객들이 경기를 보면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특히, 물놀이 이벤트존에서 경기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 대회는 무더운 날씨 속 어린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주로 늦은 오후에 경기가 진행됐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의료진이 가까운 곳에서 자리를 지켰고, 선수들이 넘어지면 의료진이 곧바로 달려가 상태를 살폈다. 이 밖에도 살수차를 통해 뜨거운 날씨를 잠재우는 등 안전에 크게 유의했다.
결승까지 모든 경기가 끝나고, 대망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영광을 만끽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사진을 쉴 새 없이 찍으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저장했다. 시상대에 올라 우승 트로피와 메달을 거머쥔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와 행복함이 가득했다.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조여문 함양 부군수는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처음 치르는 대회라 운영에 미숙함이 없는지, 오신 분들이 불편함이 없는지 모르겠다”라며 “함양의 좋은 점만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가 축구 꿈나무 여러분들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꿈나무들을 응원하기 위해 함양을 찾아오신 학부모분들과 관계자분들에게는 함양이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길 바란다. 그리고 대회를 유치하게끔 잘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라며 “내년에는 더욱더 알찬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모시겠다. 함양에서 좋은 추억을 갖고 가시고, 기회가 되면 함양을 꼭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의 건승을 기원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골닷컴, 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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