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무승, 고개 숙인 ‘선봉장 까치’…“좋은 경기력? 이제 승리로 보답해야 해”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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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기력에도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박지원은 "경기력이 좋은 것에 대해 그만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순위도 그렇고, 계속 결과를 못 가지고 오는 상황이다. 경기 결과가 좋아야 한다. 이제는 계속해서 승리해 팬들에게 보답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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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경기력에도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이제는 결과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성남FC는 2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4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홈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통한의 패배였다. 성남은 2위 전남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중민, 박지원, 코레아를 앞세워 높이와 속도의 조화를 이룬 공격에,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분위기를 완전히 거머쥐는 모습이었다.
계속해서 공세를 유지했던 성남, 후반전 들어서며 체력적인 부담을 느낀 모습이 있었다. 근육 경련이 올라오는 몇몇 선수가 보였음에도 곧바로 일어서서 홈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후반 22분 노건우에게 동점돌을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하남에게 역전 결승포를 얻어맞으며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성남은 무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 6월 선두 FC안양을 꺾으며 분위기를 쇄신하는 듯했지만 이내 다시 추락하며 이번 경기까지 7경기(코리아컵 포함) 무승을 기록하게 됐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 최철우 성남 감독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어야 할지 의문이 든다”라고 낙담했다.
최철우 감독 체제에서는 주로 ‘조커’로 활약했었다. 빠른 발의 강점이 후반전 상대 수비 체력이 떨어졌을 때 더 파괴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따른 선택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후이즈 등 일부 공격수들이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며 제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1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며 패했고, ‘선봉장’ 역할을 맡았던 박지원은 큰 실망을 보였다.
이어 오늘 경기에 대해 “투지라는 것은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갖고 있어야 한다. 경기력은 원래도 우리가 가져가야 하는 부분이다. 승리하지 못하는 것에 팀 모두가 반성하고 다음 경기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7경기째 승리가 없는 것에 박지원은 “분위기 전환에는 승리 말고 없다. 지금까지 지고 있는데, 반등하기 위해서는 승리하는 것 밖에 없을 것 같다.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시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부천FC1995와 경기에 대해서는 “우선 오늘 경기에 대한 피드백이 이뤄져야 할 것 같다. 서로 잘 된 부분, 잘 안된 부분 조언을 받아야 한다. 이후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탄천(성남)=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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