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사흘 남기고…개막식 공연 인력도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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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뒤 열리는 파리올림픽 개막식 공연 참가자들이 임금 불평등을 규탄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개막식 공연자 3000명 중 약 10%를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공연예술인연합(SFA)-노동총동맹(CGT) 노조는 파업 통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FA-CGT는 최고 2700유로(약 385만원)에 이르는 비싼 개막식 티켓 가격에 비해 공연 노동자들에게는 이익이 분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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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원회, 18만5000원 수당 제시했지만 협상 결렬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사흘 뒤 열리는 파리올림픽 개막식 공연 참가자들이 임금 불평등을 규탄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23일(현지시간) AFP통신과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개막식 공연자 3000명 중 약 10%를 대표하는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공연예술인연합(SFA)-노동총동맹(CGT) 노조는 파업 통지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FA-CGT는 최고 2700유로(약 385만원)에 이르는 비싼 개막식 티켓 가격에 비해 공연 노동자들에게는 이익이 분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무용수들 간 임금 격차가 엄청난 수준"이라며 "쇼에 참여할 3000명의 댄서, 곡예사, 배우 중 다수가 낮은 임금, 심지어 무료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인 22일 일부 무용수들은 센강에서 개막식 리허설 도중 단체 행동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약 8분간 멈춰 서서 주먹을 높이 치켜들고 항의를 표했다.
이에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저 급여를 받는 공연자에게 120유로(약 18만5000원)를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방송권료 인상과 관련한 소심한 제안이 마침내 우리에게 전달됐다"며 끝내 거부했다.
이는 올림픽 개막식을 단 사흘 앞둔 파리올림픽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한다. 공연 인력 이외에도 공항 직원이나 경찰, 공무원들은 프랑스 공공 부문 근로자들은 올림픽 기간 중 근무에 대한 수당을 요구하며 파업하거나 예고하기도 했다. 파리시는 경찰과 시청 직원에게 1900유로(약 285만원)의 일회성 수당을 지급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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