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사 몸집 불리기 경쟁 돌입?…공급 증가 부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의 몸집 불리기 경쟁이 붙을 조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컨테이너선사들이 선복량확충에 나선 배경은 글로벌 컨테이너선 업계 재편이다.
안 연구원은 "이달 기준 글로벌 컨테이너 선복량은 3000만TEU이고, 오더북 상 2027년까지 570만TEU가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추가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컨테이너선의 공급 증가 우려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의 몸집 불리기 경쟁이 붙을 조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조선업계 입장에서는 수주 호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반가운 소식이지만, HMM엔 선복 공급 증가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하나증권은 24일 최근 프랑스 CMA-CGM과 일본 ONE의 대규모 컨테이너선 발주를 언급하며 “글로벌 선사들의 몸집 불리기가 한창”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컨테이너 선복(선박 안에 화물을 실을 공간) 공급 과잉을 걱정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팬데믹으로 인한 호황기 현금 축적이 많았던 것과 비교해 컨테이너선 신규 투자는 상대적으로 적었기에 이연수요가 올해 신규 수주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특히 선복량 대비 오더북(선박 발주) 비중이 낮은 머스크, 하팍로이드, 양밍의 선박 발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컨테이너선사들이 선복량확충에 나선 배경은 글로벌 컨테이너선 업계 재편이다. 현재 선복량 기준 글로벌 1위는 스위스 MSC, 2위는 덴마크 머스크, 3위는 CMA-CGM이다. 현재 기준 발주된 선박이 모두 인도되면 CMA-CGM이 머스크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다.
개별 컨테이너선사뿐만 아니라 해운동맹도 재편되고 있다. ‘2M’을 결성한 1·2위 선사인 MSC·머스크가 결별하기로 했다. 결별 이후 MSC는 단독영업을 하고, 머스크는 독일 하팍로이드 등과 새로운 해운동맹 ‘제미나이’를 결성한다. HMM이 소속된 ‘디얼라이언스’에서 가장 선복량이 많았던 하팍로이드가 이탈하면서 디얼라이언스의 선복량은 크게 쪼그라들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이달 기준 글로벌 컨테이너 선복량은 3000만TEU이고, 오더북 상 2027년까지 570만TEU가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추가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컨테이너선의 공급 증가 우려는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코로나 때 지은 아파트 무조건 피해라"…경고 나온 이유 [돈앤톡]
- 이정재, 정우성과 330억 청담동 빌딩 사들이더니 또… [집코노미-핫!부동산]
- '신저가 8번 경신' 실화냐…네이버 담은 개미들 '피눈물'
- "초점 나간 삼성 카메라 있어요?"…2030 싹쓸이한다는데 [현장+]
- 'MZ핫플' 엄청 뜨더니…"이러다 대형사고 터진다" 난리
- "남는 게 있나"…다이소, 또 3만원짜리 '3000원'에 내놨다
- "한국서 고생해 번 돈인데…" MZ 외국인 근로자들 '돌변'
- "그 돈이면 해외 간다더니"…제주에 관광객 '우르르' 몰린 이유
- "노후에 '제2의 월급' 받겠다고 돈 넣었는데…" 60대 '한숨'
- 日관광 필수코스도 '싹쓸이'…3050아재들 열광한 '한국 간식'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