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쓰레기 풍선' 살포…軍 "적재물 낙하 주의, 발견시 신고 당부"

합참 "풍향은 서풍, 오물풍선 경기북부로 이동중"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전 국방부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현재 풍향이 서풍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해달라”며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 18일 쓰레기 풍선을 띄우자 군은 부분적으로 대북확성기를 가동했다. 그래도 북한이 21일 오전 다시 풍선을 띄우자 군은 같은 날 오후 확성기 전면 가동 방침을 발표하고 현재까지 확성기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군 관계자들이 지난 달 24일 밤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된 북한 살포 오염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합참)

김관용 (kky1441@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