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KB금융, 수익성도 주주환원도 최고…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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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KB금융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24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은 2분기 실적 호조세를 반영해 올해 이후의 이익 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의 2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조732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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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KB금융에 대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2000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3일 KB금융의 종가는 8만8300원이다.
24일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은 2분기 실적 호조세를 반영해 올해 이후의 이익 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의 2분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조7320억원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최 연구원은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익 등의 기타 비이자이익이 전 분기보다도 증가했다”며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이 1200억원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신탁사 책임준공 관련 추가 충당금 640억원 적립에도 불구하고 금호타이어 환입이 590억원 발생해 이를 상쇄했다”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 관련 비은행 추가 충당금이 150억원 내외에 그쳤다”고 했다.
다만 카드 상각 규모 확대로 카드 충당금이 늘어나고, 은행도 건전성 분류 기준 강화로 부실채권(NPL)이 증가하면서 충당금이 전 분기보다 증가해 그룹 대손비용은 55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원화대출 성장률은 2.3%로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3bp(1bp=0.01%p) 내외 하락했지만 타행보다는 하락 폭이 작을 것”이라며 “올해 연간 추정 순익은 보수적인 기준으로도 5조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나증권이 예측한 KB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4%, 총자산이익률(ROA)은 0.67%다. 최 연구원은 “본원 수익성인 ROA가 3개년 연속 상승하고 있고 홍콩 ELS 손실 요인이 소멸되는 기저효과로 인해 2025년에도 순익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초 이후 주가가 63%나 상승하면서 단기간 높은 상승률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도 있지만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직 0.56배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했다. 그는 “수익성과 주주환원 측면에서 업종 내 리딩뱅크로서의 밸류업 모멘텀을 더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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