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선희, 방북 벨라루스 외교장관 환영연회…"관계 전면확대"

오수진 2024. 7. 24. 0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평양을 방문한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교장관를 환영하는 연회를 열고 북한과 벨라루스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접촉면을 점차 확대하는 북한과 벨라루스 관계를 고려할 때 최 외무상이 리젠코프 장관의 방북 일정을 촘촘히 함께할 수 있어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최선희 외무상 [조선중앙TV 화면] 2023.10.2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평양을 방문한 막심 리젠코프 벨라루스 외교장관를 환영하는 연회를 열고 북한과 벨라루스의 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회는 리젠코프 외교장관이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평양에 도착한 23일 저녁 평양고려호텔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연설에서 벨라루스와 북한이 "공동의 이상과 목적을 지향"하고 있다며 "쌍무 관계의 새로운 연대기를 열어나가려는 것은 북한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리젠코프 장관도 연설을 통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북한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계시는 두 나라 관계를 호상 신뢰와 존중, 이해에 기초해 심화 발전시켜" 나갈 입장을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의 대표적 맹방인 벨라루스는 루카센코 대통령이 30년째 장기 집권하는 유럽 내 대표적 인권 탄압 국가다.

루카센코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 벨라루스, 북한 세 국가가 협력하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 이후, 북한과 벨라루스는 올해 고위급 양자 면담을 지속하며 밀착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 외무상이 리젠코프 장관의 카운터파트인 만큼 두 사람은 양자 회담을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리젠코프 장관은 오는 26일까지 북한에 머물 예정이다.

접촉면을 점차 확대하는 북한과 벨라루스 관계를 고려할 때 최 외무상이 리젠코프 장관의 방북 일정을 촘촘히 함께할 수 있어 보인다.

그럴 경우 이번주 후반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행사에 최 외무상 참석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RF 회원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는 장관급 회의는 오는 27일 열린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