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 여장 어떻길래 “♥거미 예쁘다고, 딸 놀랄까봐 영통 못해” (살롱드립2)[어제TV]

장예솔 2024. 7. 2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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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정석이 여장을 본 아내 거미와 딸의 반응을 전했다.

조정석은 "딸이 보고 싶어서 영상통화를 자주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영상통화를 해본 적이 없다. 행여 우리 딸이 놀랄까 봐"라며 딸에게 여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쉬는 날을 어떻게 보내는지 묻자 "아기랑 놀거나 영화를 본다. 요즘 딸과 역할 놀이를 하면서 놀아준다. 연기를 하는 게 역할 놀이에 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평범한 아빠로서의 일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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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립2 캡처
살롱드립2 캡처
살롱드립2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배우 조정석이 여장을 본 아내 거미와 딸의 반응을 전했다.

7월 23일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에는 영화 '파일럿'의 조정석, 신승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를 그렸다.

극 중에서 여장을 선보인 조정석은 "한번은 머리가 젖은 장면을 촬영했다. 샤워하고 나오면 가끔 달라 보일 때가 있지 않나. 거울을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 그날 셀카를 얼마나 찍었는지"라며 자신의 미모에 반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또 "커피숍에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햇볕도 좋고 조명도 좋더라. 휴대폰을 무심히 켜서 얼굴을 본 순간 '뭐지?'라고 생각했다. 그때도 셀카를 찍었다"며 "아내를 보여줬더니 '진짜 예쁘다'고 하더라. 저도 고맙다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정석은 지난 2018년 가수 거미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조정석은 "딸이 보고 싶어서 영상통화를 자주 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영상통화를 해본 적이 없다. 행여 우리 딸이 놀랄까 봐"라며 딸에게 여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과거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는 조정석은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을 딸과 같이 봤다. 제가 눈치 보면서 '누구야?'라고 물었더니 '아빠가 수염 붙였어'라고 하더라. 분장한 모습을 알아봐서 안심했는데 제가 화를 내는 장면을 보고 딸이 놀라더라. 그 생각이 나서 차마 영상통화를 걸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조정석은 쉬는 날을 어떻게 보내는지 묻자 "아기랑 놀거나 영화를 본다. 요즘 딸과 역할 놀이를 하면서 놀아준다. 연기를 하는 게 역할 놀이에 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평범한 아빠로서의 일상을 전했다.

조정석은 5살 딸과 함께 놀다 벙찔 때가 있다며 "역할 놀이를 하는데 엄마는 행운핑, 자기는 하츄핑, 아빠는 시크릿 쥬쥬라고 하더라. 자고 일어났는데 갑자기 저보고 '시크릿 쥬쥬야'라고 인사해서 당황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크릿 쥬쥬를 몰랐을 때라 그냥 제 목소리로 인사했더니 아내가 '오빠 시크릿 쥬쥬 여자야'라고 하더라. 목조리를 변조시켰다. 그러다 2~3일이 지났는데 지금은 해파리가 됐다"며 "계속 역할이 바뀔 때마다 어떻게 놀아줄지 고민한다. 너무 재밌다"고 덧붙였다.

중학교 시절 '연애 박사'였다는 소문에 대해 조정석은 "당시 저만 여자친구가 있었다. 저를 너무 좋아한다고 해서 만나게 됐다. 남들 다하는 데이트를 하고 싶었는데 너무 수줍음이 많았다. 친구들 앞에서는 허세를 부리면서 여자친구랑 둘이 있으면 혹시나 팔이 닿을까 봐 조심했다"며 아기 납뜩이 면모를 보였다.

조정석은 친구들의 연애를 이어주려 자작곡도 만들었다고. 그는 "제목은 '우린 옆 반이었네'였다. 짝사랑하는 친구가 옆 반이어서 만나지도 못했고 고백도 못했지만, 고등학교 올라와서 '우리 다시 만났다. 심지어 같은 반이 됐다. 난 너한테 고백을 하고 말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하며 직접 후렴구를 불러 장도연의 감탄을 자아냈다.

조정석은 집에 작업실을 마련할 만큼 작곡에 진심이었다. 아내 거미의 반응을 묻자 "좋다고 할 때 그녀의 눈빛을 유심히 본다. 그냥 하는 말인가 진짜인가. 근데 진짜로 얘기해준다. 좀 냉철하고 뾰족하게 얘기해주는 편이다. 립 서비스 잘 안 하는 스타일이다. 별로인 건 별로라고 한다"며 결혼 7년 차의 달달한 일상을 공개했다.

한편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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