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신들린 연애’ 점술가들도 운명 예측 실패, 최종 2커플 탄생 [어제TV]

유경상 2024. 7. 24.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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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들린 연애’ 캡처
SBS ‘신들린 연애’ 캡처

무당, 역술가, 타로 마스터도 자신의 미래를 점치지 못했다. 사전 운명패 선택이 모두 어긋난 가운데 최종 두 커플이 탄생했다.

7월 23일 방송된 SBS ‘신들린 연애’에서는 점술가 7인이 최종 선택했다.

무당 함수현, 사주 조윤아, 타로 조한나, 타로 최한나 4인의 여성 점술가와 무당 이홍조, 무당 박이율, 사주 허구봉, 사주 이재원 4인의 남성 점술가가 서로를 만나기 전에 사주가 적힌 사주패 만을 보고 운명의 짝의 운명패를 고른 가운데 최종선택의 날이 왔다. 사주 이재원이 중간 퇴소한 가운데 점술가 7인이 최종선택을 했다.

관건은 함수현, 이홍조, 최한나, 박이율의 사각관계. 함수현과 이홍조가 서로에게 끌리고 있었고, 최한나와 박이율도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정작 사전에 서로를 선택한 운명의 커플은 이홍조와 최한나였다. 운명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인 만큼 운명의 상대를 택할 것인지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

최종선택 전날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이홍조는 “운명의 상대를 선택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혼란을 야기했다. 함수현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조한나에게 상담했고, 조한나는 “대놓고 최한나를 선택한다고 한 것 아니냐”며 “함수현과 잘되는 걸로 보였는데 운명의 상대를 선택한다고 하니까 뭐지 싶었다. 운명이라고 느낀 사람을 고른다는 말 같다”고 함수현의 혼란에 동의했다.

박이율은 이홍조에게 “최한나와 잘 풀고 왔냐. 나한테도 중요한 부분이다”며 “마음이 누구에게 있냐”고 질문했지만 이홍조는 답하지 않았다. 박이율은 최한나를 찾아가 “8명 중에서 내가 정말 심한 운명론자였을 거다. 뭔가 이번 일주일은 운명론을 내려놓은 것 같다. 스승님이 보면 기겁할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했다.

함수현도 이홍조를 찾아가 운명의 상대를 선택한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질문했고, 두 사람의 황혼까지 봤다며 애가 둘이었다고 ‘신들린’ 플러팅 했다. 같은 시각 조한나와 허구봉도 이홍조의 “운명의 상대”가 무슨 뜻인지 궁금해 했지만 누구도 이홍조의 말뜻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최종선택 날에는 인연전에서 최후의 맞점사를 보는 시간이 주어졌다. 최한나는 이홍조에게 따로 마음 있는 상대(함수현)가 있어서 빠져줬고 직진하는 사람(박이율)이 있어 흔들렸다고 고백했고, 이홍조는 “마음이 요동치면서 나한테 진심을 요구하는 건 모순이 아닌가”라고 반응했다.

최한나는 이홍조에게 타로카드를 뽑게 했고, 제작진에게 배신을 뜻하는 카드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한나는 박이율에게 “내가 어떤 선택을 해도 나랑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의미심장한 말했다. 박이율은 부채를 들고 최한나를 축원했고 “우리가 뭐든 좋은 시작이 될 거”라고 했다.

드디어 최종선택 시간 조윤아는 퇴소한 이재원의 운명패를 사전에 선택했던 것과 달리 박이율을 최종선택 했다. 조한나는 허구봉을 사전에 선택했던 것과 달리 이홍조를 최종선택 했다. 함수현은 이재원을 사전에 선택했던 것과 달리 이홍조를 최종선택 했다. 허구봉은 함수현의 운명패를 사전에 선택한 것과 같이 함수현을 최종선택 했다.

박이율은 함수현의 운명패를 사전에 선택한 것과 달리 최한나를 최종선택 했다. 최한나는 이홍조의 운명패를 사전에 선택했던 것과 달리 박이율을 최종선택 했다. 최한나는 자신이 힘들 때마다 곁에 있어준 박이율에게 고마워하며 “최종 커플을 넘어서 현실 커플로 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홍조는 최한나의 운명패를 사전에 선택했던 것과 달리 함수현을 최종선택 했다. 이홍조는 함수현에게 휴지로 만든 꽃다발을 주며 마음을 드러냈고, 함수현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방송 전에는 신령님들이 정해준 길로만 가면 돼, 감정이 요동치는 자신이 싫었다”며 “신들린 연애인데 인간 함수현으로 살다간다”고 말했다.

모두가 자신의 운명의 상대를 예측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홍조와 함수현, 박이율과 최한나 두 커플이 최종 커플이 되며 새로운 운명을 만들었다. (사진=SBS ‘신들린 연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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