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자 잡으려 분노의 질주 견인차주 “치료비 못 받아” 억울 (한블리)[어제TV]
음주운전자를 잡기 위해 견인차주의 분노의 질주가 펼쳐졌다.
7월 23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이하 ‘한블리’)에서는 휴가철 특집 사고 다발 구역 블랙박스 리뷰가 펼쳐졌다.
휴가철 특집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휴가를 가다보면 지나쳐야 하는 톨게이트 사고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톨게이트에서 갑자기 멈춘 앞차를 추돌한 사고에서는 뒤차의 과실이 100:0일 가능성이 높았다. 돈도 받고 하이패스도 되는 톨게이트 제한 속도는 5km/h. 뒤차는 제한 속도를 지키지 않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과실이 있었다. 톨게이트에서는 항상 서행해야 한다고 강조됐다.
고속도로 사고 다발 구역에서는 사고가 나자마자 10초 만에 견인차가 등장했다. 사고 다발 구역이라 대기하고 있던 것. 터널 앞에서도 대기 중이던 견인차가 3초 만에 다가왔다. 블박차주는 차가 크게 고장 나지 않아 그대로 가려했는데 견인차가 계속 따라오며 “범퍼가 떨어지려고 한다”고 거짓말을 해서 짜증이 났다고 토로했다. 견인차가 보이는 곳은 특별한 주의가 당부됐다.
전동 킥보드 사고 블랙박스도 공개됐다. 블박차주는 갑자기 튀어나오는 킥보드와 충돌 차 범퍼가 파손됐다. 보험사에서는 블박차 60: 킥보드 40 과실로 봤다. 하지만 한문철은 킥보드가 더 잘못이라고 봤다. 차도를 질주하던 킥보드가 버스를 추월하려다 넘어져 버스에 깔릴 뻔한 아찔한 영상도 공개됐다. 한문철은 킥보드가 보이는 순간 속도를 줄여야 했다고 꼬집었다.
전동 킥보드가 걸어가던 사람을 친 사고도 있었다. 전동 킥보드 과실 100%. 처벌받지 않으려면 합의가 필요했고 피해자는 1천만 원을 요구했다. 킥보드 운전자는 만 19세. 제보자는 부모로 800만원에 합의해 형사 처벌 없이 끝냈다. 벌금도 전과로 남기 때문. 제보자는 청소년들이 킥보드를 타다가 사고를 내면 벌금 전과가 남을 수도 있다고 널리 알려달라고 제보했다.
편의점 앞에 불법주정차한 차 안에서 운전자가 내려 “아이가 아직 안 나와서 기다리고 있다. 여기 주정차 많이 하는 구간이다. 다 하고 있다”며 오히려 뻔뻔하게 대응한 경우도 있었다. 횡단보도 앞이나 소화전 앞은 불법주정차 금지. 불법주정차는 사진을 찍어 안전 신문고로 신고할 수 있다.
무단횡단 사고 블랙박스도 공개됐다. 한강 공원으로 빠르게 가려고 무단횡단을 한 학생이 발이 꺾였고 운전자는 유학생인 학생의 형편을 생각해 보험사를 통해 처리하고 끝냈지만 제발 무단횡단을 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도로 위 추격전 블랙박스도 공개됐다. 갑자기 유턴하는 차와 충돌 후 유턴 차량이 그대로 도망쳤다. 블박차주는 빠르게 도망가는 유턴 차량을 쫓아가며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벌였다. 한문철은 “요즘은 CCTV가 많아 다 찾을 수 있다”며 추격전을 말렸다. 음주운전 입증을 못하더라도 뺑소니만으로 괘씸죄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추격전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가해차량이 도망치자 피해차량들이 갓길에 서 있던 견인차에게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견인차는 갓길을 달려 가해차량 앞을 막아서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가해차량은 견인기사를 치고 또 도망쳤다. 견인기사는 이미 가해차량 차주의 술 냄새를 확인했고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추격전을 펼쳤다.
박미선은 “분노의 질주 영화 보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급기야 막다른 길에 닿자 음주운전자가 차를 버리고 도망가려 했고 견인차주는 붙잡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놔주면 안 된다고 해서 10분 붙잡고 버티는 동안 음주운전자는 형이 변호사라며 폭행으로 신고할 거라고 오히려 협박했다. 10분 후 경찰이 도착해 음주 측정하자 0.148% 면허 취소 수준.
음주운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견인차주는 지워지지 않는 흉터에 발목, 허리도 치료받고 있었다. 그런데 차량 3대는 보험처리를 받은 반면 견인차주는 자비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문철은 “고의로 충돌한 건 특수 상해다. 고의로 한 사고는 교통사고 보험이 안 된다. 건강 보험이나 산재로 처리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형사 합의를 안 하면 실형이 나온다. 합의 해달라고 싹싹 빌 거다. 실형이 나올 수 있다. 피해자에게 용서받지 못하면 법원에서도 용서받지 못한다”며 견인차주를 위로했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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