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이끈 故 김민기, 오늘(24일) 발인…영원히 기억될 '아침이슬'

최희재 2024. 7. 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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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소극장 상징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온 가수 김민기 학전 대표가 오늘(24일) 영면에 든다.

고인은 1970년 '아침이슬'을 비롯해 수많은 곡을 발표하며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이후 1991년에는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개관해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 새로운 소극장 문화를 만들며 지난 33년간 한국 대중문화사에 큰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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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사진=학전)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대학로 소극장 상징 학전을 30여년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온 가수 김민기 학전 대표가 오늘(24일) 영면에 든다.

학전 측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고인은 지난해 가을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고인은 1970년 ‘아침이슬’을 비롯해 수많은 곡을 발표하며 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했다. 이후 1991년에는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개관해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 새로운 소극장 문화를 만들며 지난 33년간 한국 대중문화사에 큰 획을 그었다. 고 김민기는 학전을 통해 가수 박학기, 장필순, 강산에, 윤도현, 배우 설경구, 황정민, 장현성, 이정은, 안내상, 이종혁, 김대명, 이선빈, 음악감독 정재일 등을 배출했다.

고인은 건강 악화와 경영난으로 공연장을 더 이상 운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3월 15일 폐관했다.

발인은 24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유족으로는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미영 씨와 슬하 2남이 있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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